오늘의 말말말 |
“지진 단기예보 불가능... 7.0지진 발생할 수도” "아니라던 옥시 본사, 증거 내밀자 결국 사과" "전기요금 개편 논의 걱정돼...요금 적정한 지부터 따져야" |
대기업의 출연으로 자금 800억원을 마련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부당한 정치공세"라는 입장이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최순실 연루 의혹에 대해) 단서나 증거가 제시되면 성역 없이 수사해 법대로 처리해야 할 일"이라며 "야당이 만약 특검을 주장하려면 거기에 합당한 사실 등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는 일관되게 말해왔다.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민정수석이 그 자리에 눌러앉아있으면 검찰이 어떤 수사를 결과를 내놓아도 어느 국민이 그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하루 빨리 본인이 물러나든, 대통령이 정리를 하든 해야 한다. 북핵과 지진으로 걱정이 태산인데 이런 문제를 빨리 정리해야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유 의원은 "지난 3년 반 동안 국민에게 큰 실망을 주지 않았나. 이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평가한 뒤 "앞으로 남은 1년여 만이라도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제일 중요한 과제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최순실 연루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많은 국민이 권력형 비리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는 것"이라며 "미르재단에 다양한 형태로 기부를 한 기업들로서도 아마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다. 오늘과 내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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