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가 자체 제작한 온오프 통합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판매를 추진한다.
뉴스토마토는 인터넷신문에 이어 신문발행을 준비하면서 지난 2014년 11월 자회사인 토마토솔루션을 통해 통합CMS 제작에 나섰다. 개발자 등 5명으로 구성된 팀은 5개월여만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를 적용해 지난해 4월부터 지면을 발행하고 있다.
기자들이 작성한 모든 기사는 ‘뉴스룸’에 저장된 후 온라인으로 송고되거나 조판시스템에 자동 배치된다. 이곳에서 지면 데스킹과 제작이 동시에 이뤄진다. 각 면의 성격에 맞게 구성된 탬플릿을 활용하면 지면을 편집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뉴스토마토의 설명이다. 24면을 발행하는 뉴스토마토에서 지면편집 인력은 디자이너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에 불과하다. 또 포토샵이나 인디자인 같은 그래픽프로그램, 광고와 이미지가 쉽게 연동되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점은 저렴한 구축비용이다. 언론사가 외부 업체에 통합CMS 제작을 의뢰할 경우 보통 수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스토마토 시스템은 자체 개발로 비용을 낮춰 통합CMS 구축을 원하는 여러 언론사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박민호 뉴스토마토 지회장은 “업계에선 저비용 고효율의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비용은 시중과 대비해 1/10 이하고 빠르면 일주일 안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판매 논의가 진행 중인 언론사도 있다”고 전했다.
김치덕 뉴스토마토 신문편집 에디터는 “신문사 내부에서 만든 것이라 실무에 필요한 핵심 기능만 모았다. 시스템이 가벼워 범용성도 높다”며 “정보전달 플랫폼이 다양해진 상황에서 전통적인 신문제작 방식은 너무 큰 비용이 소요된다. 자동조판시스템을 도입하면 좀 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