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문자보다 지진 대응훈련이 중요"

[9월2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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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손학규, 대통령 열망 강해, 당내 힘든 싸움 이겨내야”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손학규 전 대표가 본인의 뜻을 펼 수 있는 공간까지 고려한다면 민주당 안에서 후보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다른 모험의 길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말.


"내년 대선, 호남출신 주자 반드시 나와야"
-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은 여야 모두 영남이 거의 독점하면서 호남 출신은 대선주자 반열에도 끼지 못하는 현실이 돼 버렸다, 이 상황을 극복해야 호남의 정당한 권리를 지킬 수 있고 국가균형 발전이나 지역 간 평등도 이룰 수 있다며 한 말.


"안철수 여권 대선 후보?...여권 분화 혹은 개헌 등 새 구도라면 가능성 있어"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지금 여권으로서 그것은 전혀 가능성 없는 일이지만 개헌을 통해 새로운 구도가 제시되면 가능성이 있다며 한 말.



▲지난 19일 경북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4.5 지진으로 불안감이 늘어난 20일 오후 대전 탄방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진대피 교육을 받고있다. (뉴시스)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국내 최대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 400여회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첫 지진 발생 당시 늦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국민안전처는 지난 19일 규모 4.5 지진이 일어난 뒤에도 긴급 재난문자를 늦게 발송하거나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는 등 허술한 대응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세월호 사고를 겪으면서 국민안전처가 전 분야의 매뉴얼을 정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며 "문제는 그동안 우리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국민들도 생각하고, 정부도 거기에 준해서 해왔기 때문에 지금 발생하는 지진에 대해서는 완벽한 대비가 안 되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국민안전처가 대비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건축구조기준에 따르면, 내진설계는 진도 5.5에서 6.5 지진에는 견딜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규모 5.8 지진이 있었고 앞으로 6.0 이상 발생 가능성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삼성방재연구소 박사는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여진이라는 것은 본진에 이어서 그 진앙지 주변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점점 해소되는 과정이다. 점차 본진부터 작은 지진이 계속 유발되다가 미진으로 끝나서 지진 전체가 종료가 되는 상황"이라며 "5.8 지진 이후 사실상 상황이 종료됐다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갑자기 4.5가 발생을 했다. 이것을 여진으로 보는 것도 맞지만 다른 단층에 의해서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한국에도 규모 6.6이 넘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다"며 "이제 기상청도 한반도에서 6.0 이상 지진 발생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강진이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지진 발생 주기 자체가 몇백 년, 몇천 년 단위로 크기 때문에 당장 언제라고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문자로 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 진앙이 어디고 지진 규모가 얼마인지 담은 문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사전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훈련시키고 반사적으로 행동까지 연결될 수 있는 연동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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