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없는 '조윤선 청문회'

[9월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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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가 31일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야당이 아닌 여당이 인사청문회 참석을 거부한 것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일부 주요 신문들은 조윤선 장관 후보자 청문회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2016년 9월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조윤선 장관 후보자가 31일 국회에 출석해 눈을 감고 인사청문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29일 교문위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증액 통과된 교문위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했다”며 “교문위는 오후 3시쯤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회의를 속개했지만, 그 시각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9월1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3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2‧28한일합의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일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소녀상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국일보는 “김복동 할머니는 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에 위로금 10억엔을 출연하는데 합의한 양국 정부를 비판했다”며 “이날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을 송금한 일본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16년 9월1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제2의 진경준, 홍만표’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검찰이 간부들의 비위를 전담 수사하는 특별감찰단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동아일보는 3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과 윤웅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검찰 개혁 방안을 발표하기 전에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뇌물 비리 사건 등을 계기로 검찰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검찰이 대책 마련에 착수한 지 34일 만에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며 “검찰은 내부 구성원에 대한 비리 감사를 위해 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주식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검사와 7급 이상 검찰 직원들의 주식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9월1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북한이 김용진 내각부총리를 처형했다고 우리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 국민일보는 김 부총리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지난 6월29일 최고인민회의 13기 4차회의 때 ‘자세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아 안전보위부 조사를 받았고, 조사 결과 ‘반당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로 낙인찍혀 지난 7월 총살이 집행됐다”며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혁명화’ 조치를 받는 등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공포통치’가 북한 고위층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9월1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브라질 상원이 31일(현지시간) 탄핵 심판 개시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가결시켰다. 서울신문은 호세프 지지자들이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인 브라질리아 의회 앞에 모여 “호세프 탄핵은 사기”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호세프에 대한 브라질 상원의 탄핵안이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됐다”며 “이로써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에서 탄핵으로 물러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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