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친박이 더 많이 내려놔야"

[8월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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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사드 배치, 한중의 불가피한 성장통"
-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중국은 사드배치를 반대하지만 우리는 국익에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이 수용할 수 있어야 건강한 한중관계가 가능하다, 지역 강국을 넘어서 강대국으로 부상하려는 중국과 새로운 관계설정을 해야 하는 것은 한중 간 불가피한 일이라며 한 말.

“與 대선후보, 유승민 포함 치열한 경쟁해야
- 이장우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대권 경쟁에서 본인의 의지가 있는 분이 (후보로) 나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 검증받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당 대표가 고민해야 한다며 한 말.

"낙동강, 죽어가고 있어...강 아닌 호수"
-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낙동강을 수심별로 수질과 온도를 조사한 결과 급격하게 변하고 있었고 유속이 낮아져 강바닥에 뻘들이 쌓이게 됐다, 수생태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더라도 보로 가둬져 있는 낙동강은 더 이상 강이 아니고 호수로 규정해야 한다며 한 말.


▲신임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새 대표에 호남 출신이자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9일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대표뿐 아니라 조원진, 이장우, 최연혜 의원 등 최고의원 대다수도 친박계로 꾸려졌다. 비박계는 강석호 의원이 유일했다.

이날 최고위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조원진 의원은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새 지도부가 친박계가 일색이라는 평가에 대해) 현장에 있던 저도 예상 못 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정현 대표는 호남에서 두 번이나 어려운 선거를 통해서 온 분이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 혁신에 협조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정현 대표가 당선 소감에서 약자를 위한 정당으로 큰 변화를 이뤄야 한다, 웰빙 정당이 아닌 실질적으로 우리 민심의 바다에 어떻게 뛰어들 것인가 야당의 입장에서 한 번 해보자라는 말을 했다.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앞으로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최고위원은 "저희는 국민에게 다가서지 못했고 총선 참패라는 엄청난 결과를 수용하고 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대선 후보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노력, 당의 준비, 새누리당을 보는 국민의 시각 변화 등을 이끌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에게 다가가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며 "보수당은 처절함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처절한, 진정성 있는 지도부들이 구성됐기 때문에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계파 갈등에 대해 "당에 계파는 있지만 친박이 더 많이 내려놓아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우리 당 내부에서 다 터놓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서로 교감하다 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대립들도 해소될 것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정현 대표와 함께 가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그동안 호남은 새누리당에 있어서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인데, 호남 출신 이정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된 것은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정현 대표 선출로 내년 대선에서) 호남의 표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보수정당, 나이 든 사람, 기득권, 영남 등의 색깔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정현 대표는 친박이긴 하지만 '독박(독자적진 친박)'이라 할 정도로 어떨 때는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친박이라는 울타리, 한계를 벗어나려고 노력했던 분이기 때문에 대표로 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최고의원도 이른바 친박이라는 색깔을 가진 분들이 많이 당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총선패배 이후에 우리 당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결국은 대통령과 함께, 우리 당이 다음 대선을 잘 치르고 또 당이 환골탈태하는 가능성을 열어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정현 대표도 이제 친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만큼 그런(계파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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