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17일간의 열전 돌입

[8월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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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이 6일 오전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206개국 선수 1만500여명이 출전해 28개 종목에 메달 경쟁을 펼친다. 이날 종합일간지 대부분은 올림픽 관련 사진과 기사를 1면에 실었다.


▲6일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 예수상이 브라질을 상징하는 노란색, 녹색 조명을 번갈아 받으며 밝게 빛났다"며 "제31회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마지막 밤, 리우는 모든 혼란을 감추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인류 최대의 축제를 맞을 채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외신들은 ‘롤러코스터를 탄 올림픽’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7년 전 대회 유치 순간부터 개막 전날까지 리우 올림픽은 (브라질 경제와 정세 악화,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하루도 순조로운 날이 없었다"며 "숨 가쁘게 달려온 7년의 그림자를 뒤로 하고 리우는 ‘평화의 제전’을 꿈꾼다. ‘새로운 세상(New World)’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리우 올림픽에서 펼쳐질 감동의 드라마가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에너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일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2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류승우(레버쿠젠)의 해트트릭 등 소나기골을 퍼부어 남태평양의 약체인 피지를 8-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며 "축구 대표팀의 승전보는 한국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한국 선수단은 7일 ‘골드 데이’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사격의 에이스인 진종오(37·KT)는 7일 오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양궁 남자 단체전(김우진-구본찬-이승윤)에서도 금빛 과녁을 쏠 태세다. 한국 남자 양궁은 유독 올림픽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고 전했다.


▲6일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한국은 24개 종목에 204명을 파견, '10―10(금메달 10개 이상,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한다"며 "리우올림픽에는 사상 처음으로 전쟁과 테러를 피해 나라를 떠난 난민 10명이 '난민팀'을 꾸려 출전한다. 브라질 리우는 정치 불안, 치안 불안,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올림픽의 성공적 개막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6일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역대 하계올림픽 개막 첫날, 207개국 가운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대 금메달 5개까지 쓸어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한 금메달 10개 중 절반인 5개다. 또 역대 올림픽에서 29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의 3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주말이 끝나고 한 주가 시작되는 8일 새벽에도 금빛 낭보가 쉼 없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올림픽 ‘1초 오심’ 사건으로 눈물을 쏟았던 신아람과 도핑 파문을 딛고 어렵사리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 박태환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시상대 맨 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며 "박태환은 “올림픽에 나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후회하지 않고 싶다”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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