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성주 사드배치, 뒤통수 맞은 느낌"

[7월1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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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윤병세, 사드에 불만 있어 백화점 간 건 아냐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14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회자가 윤병세 외교장관이 사드 발표를 알면서도 옷을 수선하러 백화점에 갔다면 외교부가 너무 안이했던 거고 그게 아니라면 혹시 외교부가 최종 결정과정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 소외됐던 것인가라고 묻자 한 말.

 

서청원.최경환, 진작 2선으로 물러났어야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4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가진 자들, 힘 있는 자들이 내려놓으면 계파청산이 될 것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가능하면 이제까지 당의 중심에서 어떤 강한 힘을 갖고 당을 좌지우지했던 세력은 제외시키겠다며 한 말.

 

사드, 국가안전과 재정적 부담 초래국회 동의받아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사드라는 무기체계는 중국과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일종의 동북아에 있어서 안보와 군사에 관한 새로운 지형을 형성할지도 모를, 그러한 새로운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중차대한 문제라며 한 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해당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살피고 요구에 대해 동참하고, 이렇게 해서 정부와의 대화 창구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4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재검토 후 성주가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최적지라는 것만 인정된다면 성주 군민들이 받아들일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미군부대도 없는 성주 지역이 불과 23일만에 왜 갑자기 결정됐는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서 선정 과정에서 군수나 도지사나 해당 지역 국회의원하고 사전에 협의나 통보도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역시 전자파 유해성이라면서 정부는 사드배치 지역이 성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충분한 납득되도록 해줘야 한다. 지역경제 악영향이 없도록 국책사업 인센티브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마디로 아연실색,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늘 미군부대가 있는 지역이 거론돼왔다. 그런데 성주는 전혀 미군부대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의 발표) 사흘 전부터 성주가 나와서 예결위에 가서 국방부 장관에게 물었다. 지금 성주가 나오는데 사실이냐 했더니 아직도 선정지역을 검토 중에 있고 빠르면 다음 주 정도 발표할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금 주민들은 당연히 레이더의 인체 해로움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있다""아파트 들어온 사람도 나가야겠다, 공장을 설치하는 사람도 취소가 들어오고 있다"고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성주 군민들이 국방부 설명을 들으면서도 전혀 납득을 못했다""레이더에 대해선 민간인 전문가나 학자 이런 분들이 나서서 국민들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드의 사거리가 200km 아닌가. 성주에 설치하면 우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방어가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라며 성주 배치의 군사적 효용성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부지평가기준을 적용해 성주가 최고점을 받았다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후보지가 몇 군데고 어떻게 성주가 최고점이 나왔는지 세부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어느 지역이 됐든 간에 이 시설이 설치될 경우에 피해가 예상이 된다""거기에 대해서 상응하는 보상이 인센티브다. 보상 측면이 분명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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