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내가 당 대표되면 그 자체가 계파 청산"

[7월1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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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사드배치 최대수혜자는 김정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11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하던 흐름에서 이제는 신냉전 분위기로 일순간에 바뀐다면 이것이야말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신의 한수 아니겠느냐"며 한 말.

 

"정부, 국민과 국회 몰래 사드 배치 준비...반드시 비준받아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과거 평택 미군기지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토가 제공되고 비용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며 한 말.

 

"사드, 국회 비준 동의나 국민투표 부칠 사안 아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11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다 검토하고, 주변국과 협의할 부분들은 협의하고 해서 우리가 주권적으로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며 한 말 


새누리당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이 계파 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친박계 서청원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계파 정치를 혁파하겠다는 데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1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분이 다시 나오는 것도 안 맞고, 계파 청산하자면서 어떤 계파의 추대를 통해 나온다는 것도 안 맞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서청원 의원은 우리 지도부의 핵심에 있었던 분이고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해서 비대위까지 구성했는데 이 시점에서 서 의원이 당 대표에 나온다고 하면 어느 하나도 맞지 않다""결국은 계파 정치, 구태 정치로 다시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서 의원이 그런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심판할 것이기 때문에 출마하는 것은 누구나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비박이라고 해서 계파에 소속돼 있지도 않았고, 그동안 저는 가치 중심적으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부르짖었다""정병국이가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 그 자체가 저는 계파청산이라고 본다"고 자부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데 계파가 없을 순 없다. 그게 가치 중심의 계파냐 몇몇 사람의 이해관계와 기득권을 유지하고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계파냐 하는 게 문제라며 당 운영에 있어서 가치 중심으로는 다 함께 갈 수 있으나 사적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집단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한 김용태 의원과 출마 의사를 밝힌 나경원 의원 등 비박계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같고 실현하는 방법론도 동의할 수 있다면 같이 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최근 서 의원 저지를 위해 출마 의사를 시사한 나 의원에 대해서는 누가 나가면 내가 나가고 누가 안 나가면 내가 안 나가는 식의 얘기는 왜 출마하려고 하는지 국민이나 당원들에게 정확한 자기 입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국민투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말 지도자로서 할 얘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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