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안철수 사퇴, 당 미래발전 요소로 작용해야"

[7월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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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이정현, 세월호 보도 개입 논란 사과로 끝낼 문제 아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이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 축소를 요청한 것에 대해 개인 생각으로 한 것인지 지시나 명령에 따라 한 것인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며 한 말.


“김무성 낭인 신세 면치 못하고 있어”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총선 참패의 책임을 무한하게 지고 낭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지난 총선 참패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래도 한 사람(김 전 대표)이라도 내가 죄인이고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 말.


"국회의원 특권·고위공직자 비리, 이번 국회에선 해소될 것"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자관 채용으로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있는데, 국회의장 주도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특위를 별도로 설치하겠다는 등 이번 정기국회 내에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신과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며 한 말.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6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의원들의 수상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홍보비 리베이트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안철수·천정배 대표의 행보와 국민의당의 후속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두 대표가 (리베이트 의혹 이후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이나 당내 알력 때문에 사퇴한 것은 아니"라며 "이번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당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책임지고 사퇴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문 본부장은 "(대표의 사퇴는) 당의 위상이나 내년 대선 전략과도 관계가 있다"며 "여러 차이점을 조정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당의 미래발전 요소로 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본부장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의 영입에 대해선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라며 "국민의당이 집권하기 위해선 안철수 대표의 독주체제 가지고는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 많다. 경쟁체제가 도입되고 많은 세력이 모여서 하나가 됐을 때 집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가 독주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비춰지면 결국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


문 본부장은 "손학규 전 고문 외에도 중도 정치, 합리적 개혁, 성찰적 진보 입장을 가진 모든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오셔서 정말 치열한 경쟁이 있어야 되고 그것이 다 녹아내렸을 때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정책위 의장)은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두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을 계기로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이 기대했던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며 "(리베이트 의혹 당사자인 박선숙 의원, 김수민 의원) 두 분은 사법처리가 되는 과정에 따라서 국민의당 당헌 당규가 규정한 대로 엄격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26%가 넘는 정당 지지율을 보내주면서 안철수 대표, 천정배 대표에게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보라는 소명을 줬다"며 "비록 두 대표는 사임했지만 우리당이 더욱 강해지고, 새로워지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일에서는 앞장을 서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이번 일로 대권가도에 심한 내상을 입었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고, 책임있게 자신을 버리는 모습을 통해 오히려 국민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열렸다고 보시는 분도 있다"며 "시련 속에서 당과 안 대표가 거듭나는 것, 그 속에서 국민이 바라는 기득권 타파와 공정 성장을 이뤄내는 것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손학규 전 고문은 합리적 진보,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정치적인 노선을 가지고 있고, 항상 능력에 비해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며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이런 훌륭한 정치력이 확대되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당이 경쟁 속에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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