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비부터 역외탈세 의혹까지…검찰수사 속도전

[6월1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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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던 제2롯데월드 사업 인허가를 얻는 과정에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의 고교 학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기 전 사장을 소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제2롯데월드 로비 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롯데쇼핑이 부실한 중국 홈쇼핑을 인수,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역외탈세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동아일보와 한겨레는 관련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제2롯데월드의 시행사인 롯데물산이 2009년 공군 항공기부품 정비용역업체인 B사와 13억 원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데 기 전 사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에 따르면 기 전 사장과 B사 천모 회장은 고교 동문이다. 특히 당시 공군 고위 관계자도 기 전 사장 및 천 회장과 같은 고교 출신이다.

 

한겨레는 롯데쇼핑이 2010년 인수한 중국 홈쇼핑 러키 파이는 인수 당시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의 부실기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롯데가 인수 시점에 재무제표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을 알고도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이 업체를 1700여억원에 인수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신격호 신동빈 등 오너가 자금 관리를 맡았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차명의심 계좌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국민일보와 한국일보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13일 화려한 불꽃놀이와 조명쇼를 펼치며 개장했다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시범운영 기간에 60여만명이 방문했다. 반응이 워낙 폭발적이어서 정식 개장은 16인데 확장 공사가 벌써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또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상하이와 장쑤, 저장성 등 이른바 창장 삼각주 지역의 소비력을 바탕으로 도쿄나 홍콩을 능가하는 경제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을 찾는 유커들을 흡수하는 블랙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에버랜드나 롯데월드가 상당수 유커 방문객의 필수코스일 만큼 테마파크는 주요한 관광 인프라이기 때문에, 한국 관광산업에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6.15선언과 연평해전...여야, 다른 의미의 615이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1면 사진을 보도했다. 경향은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지도부는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17주년인 15일 경기 오산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공군작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향은 또 이에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15 공동선언 채택 16주년인 1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에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들을 압송한 소식을 1면에 담았다. 서울에 따르면 불법 조업을 하다 붙잡힌 중국어선 2척의 선원들이 15일 인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 내려 압송됐다. 서울은 이들은 전날 강화군 교동도 인근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다가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요원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계일보는 리우 올림픽을 50일 앞두고 공개된 메달의 모습을 1면으로 보도했다. 세계에 따르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 시상식 자원봉사자들이 15일 올림픽 개막을 51일 앞두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파크에서 올림픽 때 입상자 목에 걸어 줄 메달을 공개했다. 세계는 이날 공개된 메달은 수은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리우 올림픽 때에는 총 2488개의 메달이 필요하며 금, 은메달이 각각 812, 동메달은 864개가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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