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엔사, 중국어선 불법조업 퇴거 합동작전

[6월1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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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해양경찰, UN군 사령부가 10일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퇴거 작전에 나섰다. 한강 하구 중립수역은 강에 설정된 비무장지대로 군과 해경이 이곳에서 공동작전을 펼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다. 11일 종합일간지 대부분은 이 모습을 1면에 실었다.


▲11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해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요원 등으로 편성된 '민정경찰'은 정전협정 후속합의서 규정에 따라 유엔사 깃발을 게양한 고속단정 4척과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요원 24명으로 편성됐다"며 "정부는 자칫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민정경찰 운용 내용을 담은 유엔사 군정위 이름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지난 8일 북측에 사전 통보했다. 중국 측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11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우리 정부는 꽃게잡이철을 맞아 연평도 일대 어장뿐 아니라 한강 하구까지 내려와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들의 만행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고, 유엔사 역시 이들의 불법 조업이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규정했다"며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수역이 새로운 납북 간 우발적인 군사충돌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11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 "군 관계자는 "한강 하구 지역은 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대치하고 있어 분쟁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어서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 군정위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이 지역에서 중국 어선들은 2014년 1년 2~3차례 조업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20여 회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520차례나 불법조업을 했다. 중국 어선들은 수십 척씩 떼를 지어 다니며 꽃게와 숭어 등 수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배임·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1면에 담았다.


조선일보는 "재계 서열 5위인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비리와 롯데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롯데는 이명박 정부 시절 크게 몸집을 키웠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이명박 정부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한 수사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11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54년간 미 공군 사격장이던 경기 화성시 매향리 농섬에서 최근 명종위기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326호)의 알이 발견됐다"며 "아직 주변 곳곳에 포탄이 박혀 있는 흉물스러운 모습이 눈에 띄지만 농섬에 생명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한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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