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작가가 됐다.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최연소 작가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5월1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16일 열린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식 뒤 한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그는 ‘내가 소설 속에서 던진 질문을 독자들이 공유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기쁨을 가족과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5월18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도 소설가 한강의 사진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소설가 한강이 한국 문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그가 쓴 ‘채식주의자’는 육식의 폭력성을 거부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주변 인물 세 사람의 시점에서 각각 그린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등 3부로 구성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도 “한강 작가의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낭보로 ‘문학 한류’에 대한 기대감이 성큼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에서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절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K픽션’의 성공이 침체된 국내 문학출판계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김용태 혁신위원장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 선출안 추인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친박계의 대거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들 인선안과 혁신위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 추인도 실패했고 김 혁신위원장 내정자는 즉각 사퇴 입장을 밝혔다.
▲5월18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빠져나간 회의장에 의사봉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비대위·혁신위 구성이 무산되자 비박계는 원인 규명을 위한 긴급 당선자총회 개최를 요구했다”며 “반면 친박계는 비대위를 강성 비박계로 인선한 정진석 원내대표 책임론을 주장하며 중립인사로 다시 뽑아야 한다고 맞섰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새누리당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차 전국위원회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후 한 달여 만에 마련한 ‘비대위·혁신위 투트랙’ 체제는 가동도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수습 방안 등을 놓고 다시 내홍에 빠질 것으로 보여 집권여당이 미증유의 혼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5월1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5·18을 맞아 관련 사진을 실은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지난 6일 전남 해남과 목포에서 만난 심복례씨와 김진순씨의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한겨레는 “이들 두 여성은 5·18 때 남편과 자식을 잃고 ‘북한군’으로 날조되기까지 했다”며 “1980년 5월 남편의 주검이 담긴 관 앞에서 울고 있던 심씨는 한 극우 인사에 의해 ‘광수 139번’으로 지목됐고, 김씨 역시 ‘광수 62번’으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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