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직무정지

[5월1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브라질 상원이 12(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개시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전체의원 81명 중 55명이 심판 개시에 찬성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13일 경향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은 호세프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싣고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13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탄핵심판과 상원에서의 탄핵안 최종 표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20152기 집권 직후부터 그를 집중추궁해 온 우파가 승리를 거둔 모양새"라며 "반독재 투쟁을 벌인 게릴라 출신으로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는 2000년대 남미 대륙을 휩쓴 좌파 바람의 리더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직속 후계자"라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이어 "이 때문에 호세프의 몰락은 브라질 노동자당(PT)은 물론 남미좌파 세력이 우파의 반격에 밀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endif]--> 

▲13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다. 테메르는 집권 노동당의 연정 파트너인 민주운동당 출신이지만 탄핵에 동조하면서 호세프와 앙숙이 됐다""테메르는 새 내각 인선에 착수했지만 역시 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그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했다.


▲13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지난해 말 연방 재정 구멍을 덮기 위해 저지른 정부의 회계 부정 사건이 드러났을 때만 해도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룰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연루된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 부패 스캔들과 최악의 경제난에도 연금·복지 지출을 고수한 좌파 정권의 무능이 탄핵 여론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는 지난달 30일 부임한 빈센트 브록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이 첫 공개 활동으로 이순진 합참의장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모습을 1면에 담았다.

 

▲1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과의 대화와 조율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제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남북 군사회담 개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만한 언급이어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1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창간 28돌을 맞아 성소수자와 해고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등의 모습을 1면 사진에 함께 담았다. 이들은 한겨레의 새 로고 '' 표지판을 들고 있다.

 

한겨레는 "'웃을 일 없는 사회'에 웃음을 주고, 그늘진 곳을 비춰 따뜻한 사회적 관심과 온기를 더하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부자만 웃고, 정규직만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 최저 시급을 받는 '맥도날드 알바생'도 당당히 얼굴을 드러내고 밝게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