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연정 놓고 엇갈린 반응

[5월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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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말말

", 대북 제재나 압박으로는 협상 이끌어내지 못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6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압박이 아파서 협상이 나오리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이라며 협상에 나오게 하려면 협상에 나오는 경우에 받아갈 것이 있다는 비전을 제시해 줘야 한다며 한 말.

 

"살균제 피해 구제 등 새로운 사회적 기준 마련해야"

-강찬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모임 공동대표가 6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사안의 성격이나 진상을 제대로 규명을 해서 정치권이나 사회적인 합의적인 모델을 만들어내 피해자 입장에서 구제든 배상이든 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전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손해배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서 전면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한 말.

 

더불어민주당 변한 것 없다는 질타 받을 수 있어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6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등 권력 내부의 속성과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을 낱낱이 아는 분들이 당선돼 우리 당에 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한 말.

 

▲기동민, 이양수, 이태규 당선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당선자, 새누리당 이양수 당선자, 국민의당 이태규 당선자가 연정과 관련한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당의 이태규 당선자는 6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부적으로) 입장 표명을 더 이상 안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일하는 국회, 그리고 당면한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데 집중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당내 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당선자는 처음 연정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매우 놀랐다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해서 지지층뿐만 아니라 정치세력들로부터 엄청난 반발에 직면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기 당선자는 “(연정은) 정권 교체 과정 속에서 권력을 함께 세울 때 자연스럽지만, 집권의 한복판에서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정계개편을 생각하게 된다.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놓은 3당 체제를 흔들어서 또다시 거대 정당이 집권 여당으로 출현하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게 역사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사회자가 기 당선자에게 연정이 여론의 취지와 벗어나 있다고 보는 거냐는 질문에 동의하며 만들어놓은 국민들의 뜻과는 다른 차원에서 공학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의 이양수 당선자는 이날 같은 질문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연정이라고 하는 것이 야합이나 대선을 목표로 정치공학적으로 항상 이뤄졌기 때문에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데, 지금 여소야대 환경이 만들어지고 국민적인 정치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상상력이 다양하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연정은 정계개편뿐만 아니라 연립정부. 정책연합, 선거연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그 정당에서 그만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정책들을 실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연정을 언급하며 정책, 도정을 펼쳐나가는 데 여야의 목소리를 같이 내가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있다국가적으로도 고민해봐야 한다.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에 기동민 당선자는 경기도의 연정실험을 비교할 수 있는 건 무리다. 그건 선거공약이었다도민들로부터 검증 받은, 추진할 수 있는, 그리고 정확하게 이기우 부지사에게 권한을 넘겨서 협업이 아주 잘된 사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기 당선자는 3당체제를 만든 여론의 의미에 대해 협력해라. 투쟁할 건 투쟁하고 논쟁할건 논쟁하지만 생산적으로 해서 정치가 기호식품이 아니라 혐오식품으로 전락한 이런 상황을 바로 잡으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했다.

 

사회자가 정부에서 연립내각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온다면 이건 가능하냐고 질문한 데 대해서는 이전에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직을 둘러싸고 대통령이 3년간 냈던 경제실정이라든지 몇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해명하고 협조를 요청해온다면 검토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전체 나라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보자라는 과정을 충실하게 밟는다면 (그러한 연합은) 책임있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태규 당선자도 연정이라는 것을 거국내각이라는 틀에 가두지 말고, 대통령이 거국내각을 요청하기 이전에 정례적으로 야당 대표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또 국회와도 국회 지도부를 만나서 대화하고 요청하면 거국내각보다 훨씬 좋은 연정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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