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종합일간지들은 막판 판세를 분석한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다루면서 선거 관련 사진도 함께 내걸었다.
▲11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수도권부터 영호남까지 산재한 '4대 벨트 지역'이 4·13 총선 향방의 열쇠가 되고 있다. 이들 지역 결과가 여야 승패의 색깔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다"며 "'용·수(경기 용인·수원) 벨트',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 등 여야 전략적 요충지도 있지만, 대구 '금호강 벨트'와 광주 '영산강 벨트' 등 새로운 격전지도 있다. 야권 분열, 공천 파동, 정치 불신 등 이번 총선을 규정하는 특징적 단어들과 맞닿은 것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11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전체 지역구 253곳 중 122곳이 몰리 수도권은 선거 사흘을 남긴 10일까지도 '경합' 지역과 각 당이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 우세' 지역을 포함해 약 80곳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영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은 표심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수도권이 이번 총선에서도 승패의 열쇠를 쥔 것"이라고 했다.
▲11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150석),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20석) 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개헌 저지선(100석)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며 "여야의 판세 분석 및 여론조사기관의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253개 선거구 중 90여곳은 여전히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조선일보는 "황사, 초미세먼지로 지난 주말 전국의 하늘이 온종일 음침했다. 하지만 기상 당국의 잇단 오보와 무신경으로 시민들은 황사·미세먼지의 습격에 속수무책 당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황사 예보를 하지 않았던 기상청은 시민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황사 농도가 치솟자 그제야 "황사가 왔으니 주의하라"고 알리는가하면 황사 종료 시점도 '10일 아침'에서 '10일 오전', 다시 '10일 오후'로 수시로 바꾸는 등 오락가락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9명의 사진이 들어간 손팻말을 들고 서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사진을 1면에 담았다.
▲1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유가족이자 생존자인 50대 남성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루면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지원 특별법)엔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심리상담을 국가 등이 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희생자·생존자가 집중된 경기도 안산에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도록 명시했을 뿐, 다른 지역에는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식이 열린 전남 진도군 무궁화동산을 찾은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기억의 숲은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의 큰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팽목항에서 4.16km 떨어진 무궁화동산에 조성됐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은행나무 300여 그루가 심어졌다. 숲 안에 세워진 기억의 벽에는 희생자 이름과 가족 친구들의 추모 메시지가 새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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