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공천 두고 내홍 격화...코앞으로 다가온 총선등록일 우려

[3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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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공천 갈등을 둘러싸고 연일 시끄럽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틀째 심의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동아일보와 서울신문, 조선일보는 19일 관련 소식을 일제히 1면 사진에 담았다.

 

 

동아일보는 “4.13 총선 후보 등록을 코앞에 두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막장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친박계가 장악한 공관위는 비박계 의원을 대거 탈락시킨 3.15공천 결과 수용을 거부한 김무성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공천 작업을 이틀째 중단했다고 밝혔다. 동아는 정치생명을 건 김 대표와 세력 확정에 나선 친박계가 공명도 불사하겠다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총선 공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총선 후보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홍이 깊어지면서 전제 253개 선거구 중 103곳에서 후보를 확정 짓지 못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공천에서 제외된 안상수 의원과 조해진 의원, 진영 의원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보류된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의결부터 하자는 친박계와 상향식 공천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김 대표 간 설전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총선 등록일인 24~25일까지 공천이 마무리될 수 있겠냐는 우려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조선은 본선에서 경쟁할 야당 후보들은 속속 공천을 확정 짓고 선거운동에 들어가는데 여당은 집안싸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향신문과 세계일보는 일본이 왜곡된 고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한 소식을 1면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일본의 초중학생들에 이어 대부분의 고등학생까지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며 현재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교육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18일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를 개최해 2017년부터 주로 고교1학년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교 사회과 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에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다’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되풀이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세계는 일본의 잇따른 교과서 왜곡 조치는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이후 개선 국면에 진입한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는 한층 다가온 봄꽃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매화꽃을 시작으로 남도에 봄꽃 향기가 퍼지고 있다전남 광양 매화마을에는 매화꽃이 이미 만발했고, 지리산 자락 구례 산수유 마을은 27일까지 축제를 연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중앙은 여의도 윤중로 벚꽃 만개 시기는 다음달 14일로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일보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국은 박 대통령이 방명록에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에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힌 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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