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더민주, 야당간 호남 혈투만 관심"

[3월1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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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말말

"UN 제재, 북한이 백기투항할 정도의 압박 아냐"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북한에 대한 항공유 중단, 금융제재, 해상 제재 등이 있지만 북중 간의 보따리 무역, 밀무역 등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UN의 제재가 북한의 숨통을 조이고 있긴 하지만 백기투항할 만큼 심한 압박은 아니라며 한 말.


"공천 친이, 친유승민 싹쓸이 컷오프... 공천 배후 있다"
- 김두우 전 대통령 홍보수석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무성 대표는 이 공천 과정에서 별다른 역할이 없었는데 결국 본인과 계보에 있는 사람들 일부를 살려내는 것으로 공천 대가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된 것 아니냐며 한 말.

"이해찬, 후진 위해 용퇴할 때"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공천관리위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당에서 원로의 역할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변화와 새로운 세대를 열어가기 위해, 후진들을 위해 용퇴해주실 필요가 있다며 한 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경제할배와 허심탄회 런치토크 - 샐러리맨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야는 공천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야권에서는 통합, 연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하고 국민승리를 위한 야권 협력 방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해야 하는데 야당 간 호남 혈투에만 관심 있는 것 같다"며 "이러니까 야당 심판론도 나오고 만년 야당에 머무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당을 이기려 하지 않는 제1야당은 더불어민주당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며 "작은 야당을 흔들어서 패권을 도모하는 제1야당이라면 국민의 준엄한 책임 추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 서울시당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전략 후보를 공천해서라도 완주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야권연대를 마지막으로 촉구하는 데 있고, 야권 연대가 무산될 경우 정의당은 우리의 길을 가겠으니 소수정당이라고 물러서라는 소리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전략적 고려에서 유보해왔던 2차 공천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세종시에는 이해찬 후보 말고 대안이 없다. 당이 내보낼 사람이 없는데 우리 후보를 자르는 것은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 분열을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우리당의 과도한 컷오프, 친노 좌장을 친다는 명분에 집착한 나머지 대안 없는 컷오프를 한 것도 비판받아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이해찬 의원을 컷오프 했을 때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 득표가 되는지 면밀한 계산이 없었다"며 "예를 들어 친노를 잘랐을 때 비노 지지자가 우리 당을 지지해야 할 텐데, 이들은 여전히 국민의당 지지를 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점에서 (이해찬 컷오프는) 조금 과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야권 연대에 대해 "당대당 통합은 시간이 없지만, 특히 수도권에서는 여론조사 경선방식이든 후보 간 연대는 가능하다고 본다"며 "수도권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분은 안철수 후보 한 분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나머지 지역에서는 후보 간 연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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