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김한길 불출마 선언으로 야권연대 모범 보여야" "유승민, 당 정체성과 맞는 행동 했는지 토론해 봐야" "이해찬, 후진 위해 길 터주는 데 의미 있을 것" |
14일 더불어민주당의 5차 공천결과 발표에서 이해찬 의원 등 현역의원이 대거 배제됐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YTN '신율의 새아침'에서 당내 공천 관련 견해를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는 새로운 인물들이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변화의 상징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국민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로는 원로의 역할이 있다. 꼭 현장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친노패권주의의 청산이냐는 시각에 대해) 언론에서 붙여준 친노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따르는 것 같기도, 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한두 달 전 당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현재 몸부림치는 당에 대한 시각은 아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와 관련해서 "정 의원의 열렬한 팬들이 호소(반발)하는 것은 이상할 게 없지만 당이 왜 불가피한 선택을 했는지 잘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이 옛날 방식으로 항의하고 있지 않다"며 "전체 총선 구도를 생각한다면 내가 잠시 물러나 있는 게 정체를 위해서 낫다는 의견이 많다면...정 의원은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정 의원은 재보선에서 구제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볼 수 있다. 재보선에 들어가는 분 중에 큰 정치인이 많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종로 보선이었다"며 "내공을 쌓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 경쟁력이 큰 사람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김한길 의원, 천정배 의원, 박지원 의원 지역구를 비워놨다가 공천을 한 것에 대해 "야권 통합은 시간상으로 불가능하다"며 "마냥 비워두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