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 "이해찬 컷오프, 변화의 상징"

[3월1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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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말말

"김한길 불출마 선언으로 야권연대 모범 보여야"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후보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김한길 의원은 야권 연대 승리를 빌미로 광진갑에 무임승차하려고 해선 안 된다며 한 말.


"유승민, 당 정체성과 맞는 행동 했는지 토론해 봐야"
- 박종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천 발표를 앞두고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당헌이 어긋나는 대정부 질문, 대통령의 방미 과정에서의 혼선을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지정, 새누리당 당명 개정 반대 행동 등에 대해서 토론을 해봐야 한다며 한 말.


"이해찬, 후진 위해 길 터주는 데 의미 있을 것"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해찬 의원의 공천 배제는 순간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해찬 의원 측이) 궁극적으로 이해해 줄 것이라며 한 말.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며 공천 배제된 이근식 전 의원(전 행정자치부 장관) 지지자들의 항의에 답변해주고 있다. (뉴시스)

14일 더불어민주당의 5차 공천결과 발표에서 이해찬 의원 등 현역의원이 대거 배제됐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YTN '신율의 새아침'에서 당내 공천 관련 견해를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는 새로운 인물들이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변화의 상징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국민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로는 원로의 역할이 있다. 꼭 현장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친노패권주의의 청산이냐는 시각에 대해) 언론에서 붙여준 친노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따르는 것 같기도, 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한두 달 전 당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현재 몸부림치는 당에 대한 시각은 아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와 관련해서 "정 의원의 열렬한 팬들이 호소(반발)하는 것은 이상할 게 없지만 당이 왜 불가피한 선택을 했는지 잘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이 옛날 방식으로 항의하고 있지 않다"며 "전체 총선 구도를 생각한다면 내가 잠시 물러나 있는 게 정체를 위해서 낫다는 의견이 많다면...정 의원은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정 의원은 재보선에서 구제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볼 수 있다. 재보선에 들어가는 분 중에 큰 정치인이 많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종로 보선이었다"며 "내공을 쌓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 경쟁력이 큰 사람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김한길 의원, 천정배 의원, 박지원 의원 지역구를 비워놨다가 공천을 한 것에 대해 "야권 통합은 시간상으로 불가능하다"며 "마냥 비워두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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