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 공작 말라" 野 통합 제안 거부

[3월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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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56일간의 진통 끝에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대북 압박 국면의 막이 올랐다. 이날 일부 신문들은 대북 제재와 관련한 1면 사진을 실었다.


▲3월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에서 회원국 대표들이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에 대해 손을 들어 찬성의견을 표시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결의 채택에 맞춰 미국은 북한 권력서열 2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국방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등 핵심 권력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번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른바 불법거래를 차단하고 북한 정권이 숨겨둔 해외 자산을 찾아낼 수 있는 더 강력한 수단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3월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이와 관련 한·미 연합 상륙훈련을 위해 3일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미 해군 7함대강습상륙전단 소속 본험 리처드함(4만1000t급)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세계일보는 “항공모함과 비슷한 비행갑판이 있는 본험 리처드함은 길이 257m, 폭 32m로, 약 2000명이 탑승할 수 있다”며 “이 함정은 오는 8일부터 한국 제5강습상륙전단과 함께 한·미 연합 상륙훈련인 2016 쌍룡훈련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도 박근혜 대통령이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으며 “정부는 북한정권이 무모한 핵 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국민일보는 “박 대통령은 ‘온 국민이 통일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꽃씨를 뿌린다면 반드시 평화통일의 꽃길이 열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면서 “박 대통령의 언급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북한의 핵 포기,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모든 압박 수단과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3월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비겁한 공작”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겨레는 이날 김 대표와 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안 대표는 3일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바꿔! 국민콘서트’에서 김종인 대표의 전날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필리버스터 중단에 따른 국면전환용이라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알고 있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고 공작’이라고 일축했다”면서 “안 대표는 ‘거대양당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는 게 이번 4·13 총선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하며, 야권통합 거부 뜻을 거듭 밝혔다”고 보도했다. 


▲3월4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중국의 양회 개막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서울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2기 4차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장에서 주석 자리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정협은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함께 중국 최고의 정치 행사인 양회로 불린다”며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로 제시하느냐에 있다. 중국이 6%대의 성장률을 공식화할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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