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북한이 반드시 핵 포기하도록 만들 것"

[3월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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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테러방지법과 노동 개혁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국회를 또다시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 위협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회는 거의 마비돼 있다”면서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신문은 박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모습을 1면 사진에 실었다.


▲3월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박 대통령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당내 4·13총선 공천 관련 살생부 파문 때문인지 얼굴이 굳어 있다”며 “오른쪽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박 대통령이 껄끄러운 듯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은 1일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월2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3·1절을 맞아 시민들이 행진하는 모습을 1면에 담은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에서 시민들이 “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올해 3·1절의 화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였다”며 “3·1절을 맞아 1일 전국 곳곳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고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행사들이 열렸다”고 전했다.


▲3월2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문화제를 마친 대학생들이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심지 않은 씨앗과 같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펼침막을 들고,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까지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한겨레는 “3·1절을 맞아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를 촉구하자는 뜻으로 열린 단체관람도 있었다”며 “소녀상 건립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성북평화운동위원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80여명은 이날 오전·오후에 걸쳐 아리랑시네센터에서 ‘귀향’ 단체관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3월2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국민일보는 1일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국 단둥의 압록강대교(중조우의교)를 통해 북한 쪽 차량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미국과 중국 주도로 만들어진 이번 제재안은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도 1일 북한 유조차로 보이는 차량이 압록강대교를 지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국일보는 “안보리가 당초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열 예정이던 전체회의를 미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재검토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2일(현지시간)로 연기했다”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도 하루 미뤄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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