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컷오프 명단 공개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

[2월2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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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필리버스터, 선거 연기 인질로 잡은 19대 국회 야당 최후의 갑질"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108명이 모두 하면 3월 10일까지다. 선거연기 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국민을 협박하면서 필리버스터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 말.

"강기정 배제 변함없어.. 홍의락은 구제 노력"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기정 의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총선기획단이 결정을 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홍의락 의원은 전략적으로 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한 말.

"선거법협상 원내대표 소관, 국민공천제로 만사 제친 듯"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빨리 선거법 협상이 돼야 김무성 대표가 말하는 국민공천제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는데, 날짜가 뒤로 가면 갈수록 시간이 없어서 국민공천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민생법을 뒤로하고서라도 김 대표 본인이 말씀하신 국민공천제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이거라도 통과시켜야 되겠다고 보는 것 같다"며 한 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명단 공개와 관련해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탈당한 의원들은) 컷오프 당할까봐 탈당한 게 아니다명단 공개는 뒤에서 칼을 꽂는 행동이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총선에서 붙어야 하는데 선거법위반 혐의도 있고 명단 공개는 어떻게 보면 호남에서 역풍이 부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민주의 컷오프와 관련해 "더민주의 이번 컷오프가 잘 됐다고 평가할 부분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컷오프 된 분들보다 안 된 분들 중에 문제가 훨씬 많은 분들도 많다는 세간의 평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놓고 평가하기보다는 문희상 의원은 한때 비상대책위원장을 2번이나 맡아서 하셨고 참여정부나 이런 데서 열심히 하신 분이고, 불모지인 대구에서 홍의락 의원을 배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민주에서 컷오프 된 의원들의 국민의당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은 당론으로 결정되고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더민주가 강기정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갑이 전락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강기정 의원 개인 능력 탓도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경쟁력이 광주에서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햇볕정책 발언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대표가 광주에서 왜 그 이야기를 했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남북관계가 좋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국민 감정이 악화 돼 있는데 햇볕정책을 쓰는 것은 잘못된 것, 이렇게(말하려던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저는 햇볕정책의 어휘 자체가 조금 문제는 있지만 햇볕정책이라는 것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책이지, 무력을 통한 관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햇볕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한의 관계가 악화되면 북한에 일정부분 손해도 있겠지만 남한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광주선언'과 관련,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서 광주 선언까지 했는데, 이것은 하나의 보여주기 식의 정치 이벤트"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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