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필리버스터 회기 마지막날까지 끝까지 갈 것"

[2월2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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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의장이 비상사태 선언, 헌정 사상 처음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4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대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하면 공공의 안녕질서가 무너지고 입법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입법활동이 불가능한 국가비상 상황이라면 어떻게 국회에서 무제한 토론을 할 수 있겠나고 한 말.

 

물갈이 필요하지만 수치에 집착은 바람직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24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물갈이 숫자에 집착할 일이 아니다전문성이 없거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교체하는 것이지만, 기준이 불명확하거나 결과가 공평하지 못하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한 말.

 

"내부순환로 상황 혼란 호전시민은 위대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내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워낙 많아 (폐쇄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처음 며칠 혼란스럽다가 지금은 안정되고 있다"며 한 말.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다음달 10일까지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되고 있다. 테러방지법안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월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3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지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는데 너희 해볼 대로 해 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미 칼집에서 칼을 뺐기 때문에 끝까지 가보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저희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다. 저희 당 108명 기준으로 할 때 310일까지 계산을 하면 정확히 5시간 정도를 전 의원들이 다 해 주셔야 한다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 위해선 새누리당과의 협상을 통해 테러방지법 독소조항이 제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준 원내대변인도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철회하고 여당과 야당이 대테러방지법을 합의를 통해서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필리버스터를 계속 지속하면서 한편으로는 대화의 창은 열어놓고 있다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회기 마지막 날까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처리하기로 한 선거구획정안 처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선거법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국민의 인권과 관련된 이러한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비상사태라는 말도 안 되는 그런 얘기를 하면서 직권상정으로 테러방지법을 처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안 되더라도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것. 그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보기 때문에 저희 108명의 의원들이 온 힘을 다해서 모든 각오를 다 해서 이 부분을 막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이 310일까지의 회기 동안 필리버스터를 할 경우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제재방안은 없다. 필리버스터 끝나면 바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310일까지 회기인데 회기가 계속 되는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면 다음 회기에는 바로 상정돼서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의 문제지 처리되는 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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