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생존자 독일 의회서 연설

[1월2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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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인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아유슈비츠 수용소 생존자 루트 클뤼거가 연설했다. 그는 자신의 생존기를 말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 등을 비롯해 참석한 의원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일부 신문은 클뤼거의 연설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월2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클뤼거가 연설하는 모습을 독일 의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연단 앞에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 조화가 놓였다”며 “독일은 1996년부터 나치가 저지른 만행을 반성하기 위해 아우슈비츠 해방일에 이러한 행사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클뤼거의 연설을 듣고 있는 독일 의원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서울신문은 “연단 앞에 놓인 추모 화환 바로 앞줄에서 메르켈 총리와 가우크 대통령 등이 나란히 앉았다”며 “84세인 클뤼거는 자신이 경험한 수용소 생활과 나치의 성폭행 등을 말하면서 ‘(수용소에서는) 죽는 것이 정상이었고 살아남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1월29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북한이 미국과 중국에 미리 통보하지 않고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미국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해 11월27일 공개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토론회에 참석,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하와이에 지상 기반 이지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세계일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동향이 포착되면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위성사진에서 증축된 발사대와 이동식 운반 구조물 등 새로운 시설들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38노스’의 위성사진을 1면에 실었다. 동아일보는 “2012년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당시와 비교할 때 높이 50m에서 67m로 증축됐고 로켓 추진체를 발사장에서 조립할 수 있는 벙커, 이를 레일을 이용해 발사대까지 옮기는 이동식 운반 구조물이 새로 생겼다”며 “국방부는 북한이 이런 시설에서 위성 감시를 피해 발사 준비를 마친 뒤 기습적으로 장거리 로켓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1월2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꼬이는 누리과정 사태와 관련된 사진을 1면에 실은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교육청을 비난하며 내건 펼침막과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정의당 펼침막이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네거리에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새누리당이 지난 26일부터 서울·경기·광주·전북·강원 등 누리과정 예산이 미편성된 5개 지역에 ‘교육감님, 정부에서 보내준 누리과정 예산 어디에 쓰셨나요?’라는 내용의 ‘정책펼침막’을 내걸었다”며 “펼침막은 최근 누리과정 파동에서 정부·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 대화는 거부하고 일방적 주장으로 여론전에만 주력하는 태도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1월29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중남미에서 유행하던 지카(Zika) 바이러스가 올 들어 미국·아시아·유럽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달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선일보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부의 한 병원에서 젊은 부부가 소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조선일보는 “WHO는 ‘지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미주 대륙에서만 앞으로 1년간 감염자가 최대 400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면서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주 초 지카 바이러스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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