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침수 '아찔'

[1월2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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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따른 결빙으로 한강 곳곳에 얼음이 떠다니는 가운데 26일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운항하던 유람선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들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두꺼운 얼음장이 스쿠루와 부딪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유람선 침수 사고를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월2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유람선이 119 수난구조대 선박에 의해 옮겨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이랜드 크루즈사의 125t급 소형 유람선이 26일 오후 한강 영동대교 부근을 지나다 갑자기 뒷부분에 물이 차는 사고를 당했다”며 “승객과 승무원 11명은 무사했다. 서울시는 결빙으로 얼음이 둥둥 떠 있는 가운데 무리하게 운항한 데서 사고가 비롯된 것은 아닌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1월2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침수돼 멈춰 선 유람선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중앙일보는 “탑승자 11명은 119 수난구조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승객 중 5명은 미국·태국 관광객이었다”며 “구조대는 예인선을 보내 사고 유람선을 선착장으로 옮기려 했으나 배에 물이 많이 찬 데다 강이 얼어 있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1월27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지난 1주일간 기승을 부리던 최강 한파가 슬그머니 물러갔다. 국민일보는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여의도 일대 한강에 26일 강추위가 물러가면서 수많은 유빙 조각이 떠다니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유람선이 지나가면서 깨진 얼음조각은 누군가 일부러 설치한 조형 작품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빚어냈다”며 “한강이 녹으면서 유람선도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1월27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지난해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 급속히 번졌던 ‘지카(Zika) 바이러스’가 올 들어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등까지 확산되면서 소두증 공포가 커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소아과 의사가 소두증을 앓고 있는 신생아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조선일보는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량 발생한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일부 중남미 국가는 지카 바이러스가 잦아들 때까지 임신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1월2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부당 해고’ 관련 발언에 집중한 신문도 있었다. 이날 한겨레는 2012년 파업 도중 MBC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 조능희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이 26일 오후 ‘부당 해고’ 발언 당사자인 백종문 본부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사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경비 직원들이 문을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한겨레는 “백종문 본부장의 ‘부당 해고’ 발언과 관련해, 문화방송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내부에서 ‘긴급 이사회’ 개최 요구가 나왔으나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거부로 무산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상임위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정치권에서 주요 현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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