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성총통 시대'...차이잉원 당선 유력

[1월1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16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에서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의 탄생이 확실시된다. 대만 내 언론매체들은 3개의 당에서 낸 3명의 후보가 경합하고 있으나 야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연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16일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 같은 소식과 관련된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차이인원 후보가 선거유세 중인 모습 등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1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인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와 국민당의 주리룬 후보, 친민당의 쑹추위가 후보가 경합하고 있으나 차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각종 여런조사에서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만 언론매체들은 차이 후보가 300만표 안팎의 차이로 승리해 8년 만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16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관련기사에서 “16일 대만총통선거에서 8년만의 정권교체가 확실시되는 것은 집권 국민당의 ‘3대 경제실정’때문이란 분석이 많다”며 “부동산 가격폭등과 분배약화, 용두사미가 된 양안 경제교류 때문”이라고 전했다.


▲1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관련기사에서 “마잉주 총통의 국민당 정권 8년동안 한층 가까워진 양안 관계가 ‘대만독립’을 강조하는 민진당 집권 시 어떤 변화를 겪을지 관심”이라며 “중국과 경제협력 과정에서 생긴 분배 불공평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이번 선거의 수확은 정치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커졌다는 것”이라면서 “대선은 물론 입법원 선거에서도 국민당의 참패가 예상되면서 선거 이후 국민당의 진로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1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관련기사에서 “대만 민진당 대선 후보 차이잉원은 지난 1일 영국 방송 인터뷰에서 ‘대만판 메르켈’을 자처했다”며 “독일 경제를 회생시킨 메르켈처럼 ‘강인하지만  포용력 있는 지도력’으로 1%대의 낮은 경제 성장률로 고전하는 대만을 되살리겠다는 뜻에서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차이 후보는 ‘소수민족·여성·미혼녀’핸디캡을 안고 있는 소수자”라며 “대만정치권에선 승부사로 통한다”고 게재했다.


▲1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북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동북아 정세가 급랭한 가운데 올해 첫 해상 사격 훈련에 나선 해군의 모습을 대문사진으로 선택했다. 동아일보는 사진설명에서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 공주함, 제천함과 호위함인 제주함이 15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폭뢰투하 훈련을 하고 있다”고 게재했다.


▲16일자 한겨레신문 1면 사진 캡처

한겨레신문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사과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상징물(베트남 피에타)이 베트남과 국내에 설치된다는 소식과 함께 해당 상징물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이 나란히 놓인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승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