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고 없는 핵실험...한반도 경색 국면 이어져

[1월 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 페이스북
  • 트위치

북한이 지난 6일 깜짝 핵실험을 실시했다. 20132월 이후 3년여 만에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수소()탄 시험 성공이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수소폭탄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 실험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핵실험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북한 내부 장악력을 높이고, 대미 대남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로 보이지만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세 새해부터 한반도 경색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등 대다수의 주요일간지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소식을 1면 톱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 깜짝 4차 핵실험...국제사회 향한 김정은의 핵도박’>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미국이 대통령 선거 국면에 들어가고 북중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에서 이뤄진 이번 핵실험으로 북핵 문제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안보질서에 중대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경향은 이어 지난해 8.25 합의 이후 형성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소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일보도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남북관계가 급랭하고 있다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내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정면 도전에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핵실험 서명하는 김정은...긴박하게 움직인 한일>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설명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조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전 1140분 한국보다 빨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일본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새로운 갱도에서 핵실험을 위한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잇다는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38노스는 광산 수레용 궤도의 존재로 미뤄 굴착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공사 완료 시점을 알 수 없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진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