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헤럴드 회장 "모바일 전환 완성할 것"

[2016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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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헤럴드 회장

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 헤럴드경제의 사명은 'Go Mobile!’의 모토 아래 시스템·콘텐츠·리더십 모든 부분의 모바일 전환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경제·문화 콘텐츠를 더욱 분화해 수십개의 특화 콘텐츠팀이 독립적으로 기사를 생산하는 ‘콘텐츠 트라이브(Cotent Tribes)’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헤럴드는 지난해 정부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복지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크고 작은 변화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복지의 시작과 끝은 고용의 안정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위기는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믿음으로 근래 들어 최대 규모의 채용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홍 회장은 "2013년,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꼭 실현하리라 확신한다"며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늘 이기진 않지만 빠른 기업은 느린 기업을 반드시 이긴다.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파죽의 기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2007년 이래 첫 신년사를 씁니다. 기업을 배에 비유한다면, 회장으로서 제 역할은 수면 아래로는 배를 침몰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 제거하고, 수면 위로는 항해의 방향과 책임자를 엄선하며 비전과 투자 등 중장기적 일관성이 필요한 사안들을 관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해의 목표를 설정하고 소통하는 책임은 더 이상 누구에게 맡길 수 없는 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헤럴드 및 계열사들의 목표는 ‘고 모바일·고 그린 (Go Mobile! Go Green!)’입니다. 즉 미디어와 교육 등 콘텐츠 영역에선 종이신문과 영어마을 사업의 모바일·온라인 전환을 완성하고, 내추럴푸드와 소재 등 친환경 영역에선 더욱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매출은 헤럴드 650억원, 계열사 105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해 ㈜헤럴드는 ‘모바일 온리’의 사명 아래 교육사업 분사에도 불구하고 600억원을 달성하며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헤럴드경제는 슈퍼리치, HOOC 등 사내벤처를 출범시키며 온라인 종합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코리아헤럴드도 영어신문 온·오프라인 1위를 고수하며 팔로워 30만의 소셜미디어 KPOP Herald를 선보였습니다. 디지털서비스본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갔고, 디자인포럼본부도 디자인 기획사업의 리더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올해 헤경의 사명은 ‘Go Mobile!’의 모토 아래 시스템·콘텐츠·리더십 모든 부분의 모바일 전환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기존의 경제·문화 콘텐츠를 더욱 분화해 수십개의 특화 콘텐츠팀이 독립적으로 기사를 생산하는 ‘콘텐츠 트라이브(Cotent Tribes)’ 모델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KH는 실시간 증시·금융·산업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영문 경제뉴스를 출시해 외국인 투자자들과 국내 100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신문의 역할에 도전할 것입니다.
 
‘Go Green!’ 즉 친환경 영역의 올가니카는 올해도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것입니다. 클렌즈주스 및 푸드를 생산하는 ㈜올가니카데이는 지난해 스타벅스 입점과 더불어 파주 생산센터 완공, CJ제일제당 음료공장 인수 등 가파른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양곡/스낵 중심의 ㈜올가니카는 쌀 소비 하락으로 정체를 겪었으나 올해는 내추럴스낵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입니다. 올가니카는 비약적 성장과 공격적 인수를 바탕으로 올해 700억원의 매출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소재부문에서는 ㈜헤럴드에코켐이 친환경/기능성 필름의 성장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합니다. 교육부문의 ㈜헤럴드에듀는 온라인 외국어교육에 본격 진입하며 108억원 매출 및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고, 기타 교육부문 계열사인 ㈜부산글로벌빌리지, ㈜헤럴드아카데미, ㈜디지털헤럴드도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계열사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헤럴드아트데이는 올해도 알찬 성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한편 헤럴드는 지난해 정부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차별화된 ‘출산복지’ 및 ‘식품복지’ 제도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복지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크고 작은 변화를 적극 검토할 작정입니다. 그리고 복지의 시작과 끝은 고용의 안정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위기는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믿음으로 근래 들어 최대 규모의 채용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미디어와 교육, 내추럴푸드와 소재 -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한두번 넘어졌다고 그만두는 모험은 도전이 아닌 도박입니다. 저는 2013년,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꼭 실현하리라 확신합니다.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늘 이기진 않지만 빠른 기업은 느린 기업을 반드시 이깁니다.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파죽의 기세로 나아갑시다.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6. 1. 4.
홍정욱
회장 ㅣ 헤럴드·올가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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