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기득권, 외부 충격으로 변화시켜야"

[1월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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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말말

"누리과정 예산 펑크,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해야"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부가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바꿔서 누리과정 예산 100%를 교육청에 부담하라고 압박만 하고 있는데, 누리과정은 영유아 보육을 통해 실질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며 한 말.

 

"진박후보론, 당에 도움 안 돼"

-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공천 과정에서 당내 싸움만 너무 치열하게 하고 있다며 한 말.

 

"동교동계, 안철수신당에 합류 안 할 것"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통합행동모임 간사)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전체 야권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것이 김대중 정신이기 때문에 동교동계가 탈당은 하더라도 신당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한 말.


▲신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선생 4주기 추모미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3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야권 분당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어 김병관 웹젠 대표를 영입해 세 확장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의원은 4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탈당 후 부산에 갔더니 주민들이 힘내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정치가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니 당신이라도 조그마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서 안 의원은 "착잡한 심정이다.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는 말씀에 공감한다""김 전 대표가 고민해서 내린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한) 결론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김 전 대표의) 고민도 더 깊을 것"이라며 "신당에 참여할 분은 3자구도 하에서 당당하게 싸울 각오를 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교섭단체 요건 20석에 연연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정당이 이루려는 것을 선명하게 밝히고 여기에 동의하는 분들의 뜻을 모으는 것"이라며 "저희 정당에 대한 목표는 창당 이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새누리당의 강고한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왔고 정치에 무관심한 무당층들이 많이 줄었다""(무당층) 그분들이 바라는 정당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정권교체, 통합을 위해서 헌신하고 양보하고 노력했지만 정권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야권의 기득권만 강화됐다""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외부에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야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정치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앵커의 물음에 "정치는 소명이다. 정치를 바꿔달라는 많은 분의 열망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다""역할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각오를 매 순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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