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사태,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

[12월2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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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사고 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나왔다. 중국 CCTV와 선전특구보 등은 23일 오전 6시40분쯤(현지시간) 선전 광밍신구 류시공업원 부근의 산사태 잔해 속에서 19세 남성 텐쩌밍이 극적으로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부 주요 신문들은 구출장면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2월2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텐쩌밍이 지상으로 팔을 뻗어 구조자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충칭에서 온 이주노동자인 텐쩌밍은 지난 20일 발생한 산사태 이후 67시간 만에 나온 첫 생존자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텐쩌밍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동아일보는 “첫 생존자는 충칭 출신의 남성 이주 노동자 텐쩌밍씨로 ‘해바라기씨를 먹고 어머니 생각을 하며 견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20일 오전 발생한 산사태로 76명이 실종됐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법무부가 한국에서의 재정착을 희망한 미얀마 난민 22명을 데리고 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을 실제 운영하는 나라가 됐다. 일부 주요 신문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미얀마 가족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미얀마 난민 22명이 입국장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서울신문은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재정착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국내에서 살게 된 사람들”이라며 “재정착 난민 제도란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해외 난민캠프 생활자 중 일부를 정부가 심사를 통해 받아들이는 것으로 2012년 도입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도 미얀마 난민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받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쿠뚜씨 가족 등은 태국 난민캠프에 머물다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추천과 우리 정부의 현지 심사를 거쳐 한국행이 허가됐다”며 “재정착 난민제도를 통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28개국이 재정착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성탄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은 신문도 있었다. 한국일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서울광염교회의 어린이 성가대원들이 23일 밤 중계동 ‘104(백사)마을’을 찾아 촛불을 켠 채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연말을 맞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104마을에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연탄과 식료품을 나눠주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통일나눔펀드의 기부자가 2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100만번째 기부자인 손정완씨와 통일펀드 기부자들의 사진을 합성해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7월 통일나눔펀드 출범 당시 꿈만 같았던 100만명 돌파는 ‘보통 사람들’에 의해 169일 만에 현실이 됐다”며 “어르신은 연금에서, 직장인은 월급에서, 주부는 생활비에서, 학생은 용돈에서 1000~1만원을 떼내 통일나눔펀드로 보냈다. ‘통일의 꿈’은 세대와 이념, 종교를 넘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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