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롯데월드타워 상량식

[12월2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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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적색경보(최고등급) 발령 나흘째를 맞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우리나라도 중국발 스모그 비상이 걸렸다. 중국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이징 도심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415㎍/㎥을 기록했다. 이날 다수의 주요 신문들은 중국발 스모그로 희뿌옇게 변한 서울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12월23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22일 오후 경기 성남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와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중국발 스모그로 서울이 베이징 같다”며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23~24일 일부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까지 올라가겠으니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가 제2롯데월드마저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낀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 일대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덮쳤다. 경기 양주시에선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253㎍/㎥(매우 나쁨)까지 치솟기도 했다”며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23일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충남·전북·대구·경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12월23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5년2개월 만에 외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상량식을 가졌다. 국민일보는 22일 개최된 상량식에서 타워 최상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64t 크레인이 1층에서 올린 대들보(철골구조물)를 123층 꼭대기에 내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상량식은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의식으로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5년2개월 만에 외장 공사를 마무리했음을 뜻한다”며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12월 123층, 555m 높이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1층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상량식 사진을 1면에 담았다. 동아일보는 “이날 롯데물산 측은 1층에 있던 대들보를 타워 꼭대기에 있는 64t 크레인을 이용해 123층까지 약 30분 만에 들어 올렸다”며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12월23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야당 환노위원장에게 ‘90도 인사’를 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모습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중앙일보는 22일 유 후보자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악수하면서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노동개혁 5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일단 환노위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12월2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된 ‘케이윈터 페스티벌’을 1면 사진으로 전한 신문도 있었다. 서울신문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케이윈터 페스티벌’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인기 아이돌 그룹 씨스타의 공연 무대 앞에서 관객들이 휴대전화로 공연 장면을 찍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겨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2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류콘서트와 게릴라 경품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며 “‘겨울’을 주제로 국가적인 관광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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