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실시...세월호 단원고 학생들도 응시

[11월1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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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실시된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시험에는 수험생 63만 여명이 응시한다. 12일 상당수 주요 일간지들은 이 같은 소식을 담은 사진을 전면에 내걸었다.

 

▲11월12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자신의 시험 고사장을 확인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한국일보는 관련기사에서 “1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9343명 줄어든 631178명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응시자들은 오전 810분까지 입실을 마친 뒤 오전 840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매번 반복됐던 수능 한파가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에는 수능 당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3.1도를 기록할 정도로 날씨가 추웠지만 올해는 수능 날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 5~13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은데다 낮 최고기온도 13~19도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고 전했다.

 

▲11월12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2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와 세계일보 역시 예비소집을 마치고 자신이 배정된 시험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대문사진으로 선택했다. 특히 두 신문사는 관련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소식을 전했다.






                                                                                                                  

국민일보는 친구 250명을 허무하게 떠나보낸 충격에서 벗어나진 못했어도 대입의 첫 관문 앞에 꿋꿋이 섰다“3학년 수험생이 된 단원고 생존학생은 모두 75명이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 사고 후 학급 4곳에 편성된 생존학생들은 병원과 학교를 오가며 공부해 왔다고 게재했다. 국민일보는 그러면서 마침 이날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다. 퇴선지시 없이 배에서 빠져나온 그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할지가 쟁점이라고 부연했다.



세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11일 수능을 앞둔 여느 학교와는 다른 안산 단원고의 풍경을 전하며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에게는 수능이란 두 글자롤 꺼내는 것만으로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덧냈다고 전했다.

 

▲11월12일자 한겨레신문 1면 사진 캡처


한겨레신문은 후배들과 교사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 확인을 위해 학교를 나서는 학생들의 모습을 전면에 담았다. 한겨레신문은 관련기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농산어촌 수험생들의 원정수능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비교적 고른 수도권에서도 시험당일 40km까지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교육청은 현재 지자체별로 응시생수를 고려해 고사장을 배치하고 있지만 이동거리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레신문은 “11일 각 지역 교육청의 말을 종합하면, 전남 신안·완도·여수·진도 등 섬지역 수험생들은 이날 고사장이 있는 목포 등으로 이동해 시험에 대비했다전남지역에서 하루 전 원정을 떠난 수험생은 도초고 58명을 비롯해 노화고 34, 여남고 23, 하의고 10, 조도고 4명 등 8개교 184이라고 보도했다.

 

▲11월12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11월12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11월12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중앙일보 역시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고사장을 확인하거나 고득점을 기원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1면사진으로 내걸었다.




서울신문은 관련기사에서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향한 금융권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경품제공, 놀이공원 할인 등 연례행새처럼 진행되는 이벤트도 있지만, 경제교실 운영, 대입설명회 등 맞춤형 행사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도 관련기사를 통해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이 대기하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된다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사례들을 전했다.

 

▲11월12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가 11일 시작되면서 이에 대한 소식도 보도가 됐다. 조선일보는 광군제가 열린 가운데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실시간 매출액이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걸었다.





조선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알리바바가 2009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광군제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중국 젊은 층만의 행사였다. 그러나 중국 소비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무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광군제 당일 매출액은 2012191억위안을 기록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157억위안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알리바바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세계화로 정했다. 한국·미국·일본 등 25개국의 5000여개 해외 브랜드가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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