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는 6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모습을 1면 사진에 실었다.
경향신문은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한 3학년 수험생이 점심 급식을 먹으며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수능선물 서울대 독서등, SKY 노트 불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고득점 기원 학습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서울대 관정도서관에 설치된 독서등 매출은 이전 3개월보다 336% 늘었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 상징 이미지가 인쇄된 일명 SKY노트 매출은 472% 증가했다. 경향은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E쿠폰도 강세”라며 “호박엿과 찹쌀떡 등의 선물세트를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E쿠폰은 전달보다 35% 더 팔렸고 수능 전후에 사용하기 좋은 외식상품권 매출은 39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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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도 “하루 24시간도 부족한 수험생들은 1분, 1초를 아껴가며 시험 준비에 매달린다”며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 3학년 학생들이 D-7이라고 표시된 수능 게시판 뒤편 교실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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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을 1면에 담았다. 동아일보는 “박 대통령이 남북 교류협력의 확대를 위한 당국 차원의 지원 의지는 밝히는 한편으로 ‘뚜렷한 역사관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을 이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이를 두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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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희뿌연 안개에 휩싸여 있는 국회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겨레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국회가 사흘째 공전 중”이라며 “이날 광화문 광장 앞에는 손팻말을 든 ‘에볼라 의사’가 국정화 반대 피켓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시위에 나선 최영미 의사는 이날 “정부와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을 진행하면서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무작정 관철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보고 가만히 있는 건 올바른 시민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총선을 앞둔 미얀마에서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아웅산 수지 대표를 단독 인터뷰해 1면 사진에 실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수지 여사는 이날 “이번 선거에서 당이 승리하면 헌법을 고치겠다. 헌법도 결국 사람이 만든 것으로 영원불변한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선은 이를 두고 “‘외국인과 결혼하거나 외국 국적의 자녀를 둔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군부 제정 헌법 조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조선은 “수지 여사는 작고한 남편과 두 아이들이 영국인이어서 현행 헌법대로라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데, 이번 선거에서 이긴 뒤 막후 실세로서 국정을 운영하는 동시에 헌법 개정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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