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 공무원들에겐 '헬국감'

[9월2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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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1일로 3주차를 맞았지만 증인 채택 및 불출석 등의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만 벌이다 파행하는 등 상임위 곳곳이 삐걱대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위 국감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한 ‘메르스 특별 국감’으로 예정됐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수자원공사 및 아라뱃길을 운영하는 수공 자회사 워터웨이플러스를 상대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도 상대 당 의원의 질의를 비꼬는 듯한 발언을 놓고 고성이 오간 끝에 한때 파행을 빚었다. 이날 일부 주요 신문들은 국감과 관련된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


▲9월22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21일 국회 본관의 한 상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피감기관과 국회 관계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국정감사 자료를 의자 삼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우리 차례는 언제’라는 제목을 통해 “여야는 역대 최대 피감기관과 증인을 채택했지만 고성과 막말, 보여주기 구태를 반복해 국감 무용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도 21일 실시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실 밖에서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신문지를 깔고 앉아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경향신문은 “피감 공무원들에겐 ‘헬국감’”이라면서 “이날 산자위 국정감사는 한국가스공사 등 8개 기관을 상대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9월2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식 및 합동 안장식이 열렸다. 보훈처와 대전현충원은 천안함과 연평해전, 연평포격전 등 3개 전투의 전사자 묘역을 3대 호국 묘역으로 기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주요 신문들은 이날 합동 안장식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동아일보는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식 및 합동 안장식에 참석한 유족이 묘비를 어루만지며 슬픔을 달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계급과 시신 발견 날짜 등에 따라 떨어져 묻혀 있던 전사자 6명은 유족 합의에 따라 이날 13년 만에 합동 묘역에 안장됐다”며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과 2010년 연평포격전 전사자 2명을 함께 추모하기 위한 호국 묘역 조성이 추진된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유족들이 전사자의 영정과 묘비를 쓰다듬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6용사의 묘비 문구는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에서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로 바뀌었다”며 “이날 열린 추모식과 합동 안장식에는 최윤희 합참의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9월22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직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 신청서에 서명했다.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위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계기로 설립된 펀드다.


세계일보는 이날 박 대통령이 이병기 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년희망펀드 공인신탁 가입신청서에 1호 기부자로 서명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세계일보는 “박 대통령은 이날 일시금 2000만원과 함께 매월 월급의 20%를 기부키로 결정해 퇴임까지 기부금은 총 1억2000여만원이 될 전망”이라며 “청년희망펀드 기부는 청년희망펀드에 ‘공인신탁’하는 방식으로 하며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개 시중 주요 은행이 기부를 받는다”고 전했다.


▲9월22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며칠 앞으로 다가온 추석 분위기를 낸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소외계층도 다문화가정도 더불어 한가위’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21일 서울 도봉구청 광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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