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역 연기 장병 격려

[8월2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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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우리 군과 미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참관했다. 통합화력 격멸훈련은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비해 실시하는 대규모 화력시범 훈련으로 1977년 6월 이후 여덟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훈련을 참관한 뒤 전역 연기를 신청했던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대부분의 주요 신문들은 이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8월2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박 대통령이 28일 경기 포천의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훈련을 참관한 뒤 북한의 도발에 맞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박 대통령은 장병들을 만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서 국민 모두가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치하한 뒤 장병대표 12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전역 연기 장병을 만난 박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은 통합화력 격멸훈련 자리에 최근 남북 대치상황 때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 86명을 격려하며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역할을 잘해 달라’고 말했다”며 “이날 훈련에는 한·미 장병 2000여 명과 장비 308대가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8월29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이 전역 연기 장병들 쪽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국일보는 “박 대통령이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고 인사하자 장병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며 “박 대통령은 장병 대표 12명과 악수하면서 ‘훌륭합니다’, ‘모범적이셨습니다’ 등의 인사말을 일일이 건넸다”고 전했다.


▲8월29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강원 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승인됐다. 1989년 덕유산 곤돌라 사업 허가 후 26년 만에 국립공원 케이블카의 빗장이 다시 풀리면서 백두대간의 훼손과 난개발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경향신문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계획도를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경향신문은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28일 승인한 케이블카는 오색약수터 500m 위쪽에 있는 하부 정류장에서 끝청봉 밑에 있는 상부 정류장(해발 1480m) 사이 3.5km 구간을 잇는 사업”이라며 “사업 예정지엔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인 산양과 아고산 식생대가 서식하고 있다. 강원 양양군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 케이블카를 완공·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8월2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국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지난 4월과 5월 한강변에서 연이어 사체로 발견됐다. 민물에서 살지 않는 고래류의 동물이 이렇게 연달아 한강에서 발견된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한겨레는 지난봄 한강에서 사체로 떠오른 상괭이 두 마리가 숨진 원인을 추적하며 지난해 5월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탈진한 채 발견돼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치료와 야생적응 훈련을 받아온 상괭이 ‘오월이’의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 한겨레는 “발견 뒤 울산 고래연구소로 보내져 넉 달 동안 냉동돼 있던 4월의 상괭이는 지난 17일 해부됐다. 거기에서 죽음의 작은 실마리가 나왔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유람선이 뜬 지금의 한강 경관을 만들기 위해 세워진 신곡수중보가 얽혀 있었다. 신곡보 아래로 서해 바다까지 이르는 한강 하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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