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식혀주는 소나기…위안부 문제 잊지 말아야

[8월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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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한껏 달아오른 하늘과 땅을 다소나마 식혀 주는 소나기가 오후 한때 내렸다. 일부 신문들은 이날 소나기를 만난 시민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8월8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서울시청 앞에서 갑자기 비를 만난 소녀가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말 시작된 폭염이 이번 주말에 절정은 맞은 뒤 다음 주 중반부터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상청은 12일과 13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도 7일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갑자기 천둥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자 황급히 몸을 피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기상청은 폭염이 주말인 8일에도 맹위를 떨치고 당분간 이어지다 11일쯤부터 날씨가 흐려지면서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보했다”고 전했다.


▲8월8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일본군 위안소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은 신문도 있었다. 조선일보는 인도네시아 팔렘방 ‘16일리르’ 지역의 재래시장 상가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지금은 평범한 시장통이지만 2차 세계대전 때만 해도 일본군이 한국 여성들을 끌고 와 성노예로 부렸던 조선인 위안소가 있었다고 현지인들은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동남아시아 군도 곳곳에 위안부를 실어 날랐다”며 “우리 농가에서 밭 매던 10대 소녀들이 배편으로 팔라우제도, 파푸아뉴기니 같은 오지에 뿌려졌다”고 전했다.


▲8월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위안부 최초의 증언자 배봉기 할머니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겨레는 “한국 사회가 기억하지 못하는 배봉기(1914~1991) 할머니는 한반도 출신 여성들 가운데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음을 처음 밝힌 인물”이라며 “배 할머니는 한국 사회에서 본격적인 위안부 운동이 시작된 계기가 된 김혁순 할머니의 첫 증언이 나오기 무려 16년 전인 1975년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을 통해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8월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반 아베 시위대의 핵무장 저지 시위를 조명한 신문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6일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0주년을 맞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서 시위대들이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이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추도사를 읽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며 “아베 정권이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집단 자위권 법안 등 안보법제의 의회 강행 처리를 밀어붙이면서 일본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8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일보는 이날 1면 사진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실내 농구경기장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6일 개최된 공화당 대선후보 첫 TV토론회 모습을 실었다. 국민일보는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후보 TV토론회는 또 한 편의 ‘트럼프 쇼’로 끝났다”며 “토론회 서두부터 ‘자신이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되지 않으면 승복하기 어렵다’는 폭탄발언을 하는가 하면 여성 비하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가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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