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이희호 여사 "분단 70년 아픔 치유 기대"

[8월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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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 구간 기공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다수의 주요 신문들은 박 대통령의 경원선 기공식 참석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8월6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기공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며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기원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은 기공식 축사에서 ‘우리는 남북협력을 통해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들 삶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도 박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침목에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쓰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박 대통령은 경원선 남측 구간 기공식 행사의 의미와 관련해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을 이루고 실질적인 통일 준비로 나아가고자 했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해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8월6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93살의 나이에 생애 3번째 방북에 나섰다. 이 이사장은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방북길에 오르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한겨레는 이 이사장이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한겨레는 “이 이사장의 방북은 2006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며 “전세기로 평양에 도착한 이 이사장은 새 생명 탄생의 산실인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 방문을 시작으로 3박4일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이 이사장 등 방북단 일행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측의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동아일보는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이 여사의 주치의인 장석일 성애의료원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방북에 동행했다”며 “이 여사 측은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에 통일부와 연결되는 직통전화(핫라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8월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오바마 정부가 석탄 화력발전소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발표한 지 하루 뒤 열렸다.


조선일보는 이날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을 마친 뒤 일어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오바마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6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원폭 돔 앞 퍼포먼스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한국일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0주년을 하루 앞둔 5일 일본 전역에서 모인 170여명의 어린이들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원폭 돔) 앞에서 죽은 것처럼 바닥에 드러눕는 ‘다이 인(die-in)’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원폭 돔은 당시 폭격 후 외관이 보존된 유일한 건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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