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 국제채권단 제안 거부

[7월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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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가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결정됐다. 또 그리스에서는 5일 '긴축정책을 대가로 구제금융을 제공하겠다'는 국제채권단의 제안을 두고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가 압도적인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 찬반투표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7월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월드컨퍼런스 센터 회의장의 전경을 1면에 게재했다. 한편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회의에서는 일본의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도 등재가 함께 결정됐다.

▲7월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에 기뻐하는 송하진 전북지사, 나선화 문화재청장, 안희정 충남지사,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모습을 1면에 내걸었다. 동아일보는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해 남한산성에 이어 12번째”라고 전했다.

▲7월6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5일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고 이에 대한 기자회견에 나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모습을 ‘대문사진’으로 걸었다. 서울신문은 “일본은 최종등재결정문에서 ‘1940년대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 노역했던 일이 있었으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인포메이션센터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며 “정부는 조선인 강제 노동을 일본이 사실상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7월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그리스에서는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협상안을 두고 찬반 국민투표가 있었다. 세계일보는 5일 이 국민투표에 참여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개표 결과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으면 치프라스 정권이 붕괴되고 구제금융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의 경우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움직임이 가속화돼 유럽연합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7월6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찬반 양측을 지지하는 각 집회현장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내세우며 그리스 현지 투표장의 긴장감을 전했다. 한국일보는 가족간에도 의견이 달라 각자 투표하기로 하고, 전국에서 찬반 시위대가 대치하는 등 계층과 세대에 따라 여론이 뚜렷하게 양분됐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그리스 국민투표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채무자인 그리스는 물론 채권자인 유로존도 모두 패배한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가 흔들리는 등 안보위기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7월6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중부지역 가뭄에 따라 녹조 확산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한강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정부가 녹조대응 TF팀을 구성해 조류의 영양염류의 유입을 막고, 많은 물을 일시·반복적으로 흘려보내는 펄스방류를 시행하는 등 녹조발생에 따른 대응계획을 자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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