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방역체계…3차 감염자 확인

[6월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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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3일 만이다. 3차 감염이 발생한 병원 등에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3차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3일 다수의 주요 신문들은 메르스 3차 감염과 관련된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

 

▲6월3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메르스가 확산되자 2일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실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국민일보는 “초등학교 교실이 텅 비어 있다”며 “경기도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143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50여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6월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텅 빈 교실의 모습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양호교사로부터 메르스 예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57개 유치원과 75개 초등학교가 휴업을 결정했고 중학교 8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과 대학 1곳 등 모두 143곳이 휴업을 결정했다’면서 ‘혼란을 막도록 확진 학생 및 교직원 환자 발생, 학생이나 교직원의 가족 확진 환자 발생, 의심환자 발생 등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휴업 결정 기준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에 마련된 메르스 의심환자 검사 및 임시수용시설 앞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아이를 품에 안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메르스 확진 환자는 25명(사망자 포함)으로 늘어나 한국은 지금까지 메르스 발병 국가 가운데 세계 3위의 오명을 쓰게 됐다”며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인원은 현재 759명으로 집계됐으나 당국의 분류작업이 마무리되면 1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6월3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농수산 분야 벤처기업의 요람 역할을 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전국 12번째 혁신센터다. 이날 몇몇 주요 신문들은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열린 전남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동아일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바이오연료로 움직이는 이앙기에 직접 올라타 작동방식 등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전남 센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벤처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 농식품 연구개발(R&D)과 정책금융, 귀촌귀농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며 “전남 센터를 전담하는 GS그룹은 GS홈쇼핑의 아시아 7개국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가별로 다른 농수산식품 품질인증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허창수 회장 등 참석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중앙일보는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해 ‘(여수는) 당시 국내외 함선 제작의 상식을 깬 첨단 혁신제품인 거북선이 탄생한 곳’이라며 ‘전남 센터는 농수산업부터 바이오화학에 이르기까지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6월3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의료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가호흡을 하며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5월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이 회장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향신문은 “인터넷 대중 매체 ‘더팩트’가 이건희 회장의 사진을 2일 공개했다”며 이를 받아 실었다. 경향신문은 “사진에는 인공호흡기 등 호흡을 보조하는 의료장치가 눈에 띄지 않아 이 회장이 무리 없이 자가호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장이 이미 사망했거나 위중하다는 식의 풍문은 이번 사진을 계기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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