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단지 기공식…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

[5월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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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만든다. 15조 6000억원을 투자한 이 공사는 국내 대기업 단일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7일 평택 내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 시설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8일 대부분의 주요 신문들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기공식 사진을 1면에 실었다.

 

▲5월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기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번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은 40년 전 기술 불모지에서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로 뛰어오른 삼성전자가 명실상부하 반도체 통합 챔피언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던진 승부수”라며 “삼성전자는 ‘미래를 심었다’고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도 기공식에서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국민일보는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 주길 바란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투자로,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5월8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도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환담을 나누는 둘의 모습을 1면에 담으며 “박 대통령은 전날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살리기의 핵심 과제가 규제 개혁’이라고 선언한 뒤 곧바로 경제 활성화 현장을 찾았다. 당분간 경제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더욱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규제 완화 현장이기도 하다”며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도 기공식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 서울신문은 “삼성전자 측은 ‘2017년 말부터 평택 라인이 가동되면 기흥-화성-평택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생긴다’면서 ‘이번 투자로 최소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5월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어버이날이다.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꽂아드리며 부모님에게 키워 준 감사함을 전해야 하는 날이다. 한겨레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왼쪽 가슴에 붉은 카네이션을 단 심현진, 홍숙애씨 부부가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함께 떡을 나눠 먹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겨레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올해로 44년째이지만, 여전히 마주보는 시선 끝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며 사진에 ‘부모님 가슴 허전하지 않게…’라는 제목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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