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임시국회 처리 무산

[5월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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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지난 2일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6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 50% 인상’ 명기에 대한 입장 차가 커 합의에 실패했다. 7일 모든 주요 일간지들은 파행으로 끝난 임시국회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적연금 강화 처리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5월7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여야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1면에 내걸었다. 한국일보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여야 간 공적연금 강화 방안 합의에 대한 청와대와 여당 내 친박계의 반발로 무산됐다”며 “새정치연합은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회기로 하는 ‘원포인트’ 국회를 열기 위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관련한 협상을 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조선일보는 “이 시각에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고 의원총회를 하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하는 안을 국회 규칙에 명문화하지 않으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었다”면서 “여야 모두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5월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당 의원들에게 본회의가 산화됐음을 알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보냈다. 동아일보는 ‘민생 또 외면…본회의 산화’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이날 여야 합의가 불발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됐고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던 민생법안 등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5월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퇴장하는 여당 의원들의 모습을 1면에 담은 신문도 있었다. 서울신문은 6일 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로부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자 퇴장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박상욱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뿐”이라며 “이 역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해 새누리당 의원 158명만으로 찬성 151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퇴장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세계일보는 “무책임하게 합의했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의회주의에 입각한 타협의 정치를 내팽개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구태정치를 재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4·29 재보선 이후 여야가 정면 대결로 치달으면서 정국 급랭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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