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대면보고 부족 지적에 국무위원과 티타임

[1월21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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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직전 각료들과 현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10분간 티타임을 가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신년 회견 때 장관들과의 대면보고 문제 등이 지적돼 장관들과 소통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대다수 주요 신문들은 대통령의 첫 티타임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월21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티타임에서 박 대통령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손을 내밀며 얘기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게재했다. 국민일보는 “국무회의 참석 전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던 최 부총리는 혀를 내밀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면서 “오전 출산공제 재도입 등 보완책을 발표한 최 부총리는 ‘오늘 회견 잘했느냐’는 박 대통령의 물음에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는데 제가 설명을 잘 드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도 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과의 티타임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박 대통령은 연말정산과 관련해 최경환 부총리에게 ‘국민의 이해가 잘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관련 기사를 통해서도 “박 대통령은 찻잔을 들기 전 최 부총리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면서 “‘13월의 울화통’으로 불릴 만큼 국민의 불만이 많은 연말정산 문제가 대화 소재였다”고 전했다.

 

▲1월21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도 티타임 사진을 1면에 실으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정홍원 국무총리 등과 환담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전했다.

 

▲1월21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은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발언하며 최경환 총리 쪽을 바라보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게재했다. 경향신문은 관련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월2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일본인 인질 2명의 몸값을 사흘 안에 주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이 20일 공개됐다.

 

한겨레는 이날 이 영상의 갈무리를 1면 사진으로 실으며 “IS 조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2억달러를 72시간 안에 내놓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영상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괴한이 요구한 2억달러는 중동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슬람 국가의 세력 확장으로 발생한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터키와 요르단 등에 지원하기로 한 금액과 일치한다”며 “아베 총리는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이스라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인명을 방패로 삼아 협박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테러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강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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