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8개월 만에 반관반민 접촉

[1월1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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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18일 싱가포르에서 전직 미국 고위관료들과 만나 외교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촉에는 북한측 리용호와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 장일훈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등과 미국측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조셉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국 국가비확산센터 소장,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 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 토니 남궁 전 UC버클리 한국학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일부 주요 신문들은 이들의 접촉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1월19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보즈워스 전 미 국무부 특별대표와 리용호 북 외무성 부상이 같은 호텔에 들어서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놓고 미국의 전직 고위 관료와 학계 전문가들이 북한측 고위 관리들과 싱가포르에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미·북 간 ‘1.5 트랙’ (반관반민) 형태 만남이 이뤄진 것은 지난해 5월 몽골에서 접촉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라며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시걸 국장은 이번 접촉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월19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도 미국측 대표와 북한측 대표가 서로 만나기 전 각각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으며 “접촉은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미 국무부 측은 ‘민간 차원의 접촉’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1월19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어린이집의 엽기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한 신문도 있었다.

 

중앙일보는 폐쇄회로TV(CCTV)에 잡힌 인천시 부평구 N어린이집 4세반 김모(25) 교사의 폭행 장면을 전하며 “지난달 22일 김모 교사는 음료수를 바닥에 흘린 네 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쳐 엉덩방아를 찧게 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12일에는 한글 공부 도중 색칠을 서툴게 한다며 한 아이는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또 다른 아이는 손바닥으로 이마를 밀어 넘어뜨렸다”면서 어린이집의 실태와 대안을 기획기사 형식으로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18일 오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송도국제도시맘’ 카페 회원 등 인천지역 학부모와 자녀 200여명이 집회를 갖고 어린이 학대 추방을 촉구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세계일보는 “이들은 집회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 심사 강화,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 전국 모든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영상 보존 기간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1월1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주말 이틀 동안 프랑스 식민지였던 니제르에서 10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빚어지는 등 ‘반프랑스 반기독교’ 시위가 이슬람권에 번지고 있다.

 

동아일보는 17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검은색 니깝(눈을 제외하고 얼굴 전체를 덮는 가리개)을 쓴 여학생들이 ‘나는 무슬림이다. 무함마드를 사랑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관련 기사를 통해 “샤블리 에브도 테러사건은 외국인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국민들이 일으킨 자생적 테러라는 점에서 ‘이슬람의 실패가 아니라 프랑스 이민정책의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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