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568번째 생일 축하해…붉은 달 개기월식

[10월9일 아침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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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 문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 한글날이 밝았다. 9일 제568돌 한글날을 맞아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1면 사진으로 한글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국민일보와 동아일보, 서울신문은 한글날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0월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중국과 홍콩, 프랑스에서 온 유학생들이 박물관에 전시된 한글 조형물을 관람하고 있다”며 한글이 모여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국립한글박물관이 9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서 문을 연다”며 “공식개관을 하루 앞두고 열린 8일 개관식에는 한글과 한국어 관련 학회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신문은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박물관으로 한글 관련 유물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의 전시물을 선보인다”며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은 무료”라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한글박물관 개관…책 읽는 소녀’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국립한글박물관에 꾸며진 한글 등받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소녀들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국민일보는 이와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1만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 개관한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는 세종학당 외국인들이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글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10월9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세계 47개국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124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 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며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한글 568번째 생일 축하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세계일보도 동일한 사진을 1면에 실으며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꼽히는 한글은 이제 한반도를 넘어 세계인이 배우는 문자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6시14분부터 오후 9시34분까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진행됐다.

 

▲10월9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개기월식 전후 과정을 찍어 합성한 사진을 1면에 실으면서 “이날 보름달은 상현달, 초승달, 그믐달, 하현달 순으로 한 달간 변화 모습을 3시간에 걸쳐 보여줬다”며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뒤 지구 대기에 굴절된 태양빛을 받아 평소보다 어둡게 빛나는 ‘붉은 달’ 현상이 1시간가량 계속됐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도 “가을밤 개기월식 우주쇼가 펼쳐졌다”며 서울 남산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해 순차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3년 만에 일어난 이날 월식은 오후 6시14분쯤 시작돼 오후8시24분쯤 달이 완전히 그림자 속에 숨어 사라졌다”며 “이후 다시 조금씩 밝아져 오후 10시35분쯤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박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은 신문도 있었다.

 

▲10월9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구형회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교수, 김홍양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 지회장,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의 모습을 1면에 담으며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의 대화·협력도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재향군인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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