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국감…잊지 않을게 세월호

[10월7일 아침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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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7일 법사위와 정무위 등 12개 상임위별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20일 동안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두 번째이자 19대 국회 세 번째인 올해 국감은 대상 기관이 672개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여야는 첫날부터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대응과 후속 조치의 적절성,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놓고 치열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이날 서울신문과 세계일보는 국감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서울신문은 ‘오늘 국감 돌입…이번엔 바뀔까’란 제목의 사진을 통해 국방부 직원과 장병들이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질의 장소로 활용될 회의실을 정비하는 모습을 전했다.

 

세계일보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직원들이 국감 준비를 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이번 국감이 벼락치기로 이뤄져 부실이 예고된다는 관련 기사를 함께 보도했다.

 

▲10월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지난 6일 대검찰청이 세월호 사고 관련 종합 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전국 지방검찰청에서 392명을 입건, 15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은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수의 운항 미숙 등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날 1면에 세월호 관련 사진을 실었다.

 

경향신문은 ‘잊지 않을게…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저장소’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저장소의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은 “한 시민이 메시지를 적은 노란 종이를 원통형 보관함에 넣고 있다”며 “고잔동에는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80여명이 거주한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도 ‘멈춰진 시간’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전했다. 한겨레는 “세월호 참사 174일째인 6일 오후 단원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서호추모공원 한 학생의 봉안단 안에 있는 전자시계가 4시16분을 표시하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 날짜인 4월16일을 연상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월7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한로(寒露)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인 때이다. 국민일보는 ‘황금빛으로 물든 남북한 들판’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수확 시기가 다가온 황금들녘의 모습을 전했다. 국민일보는 “황금빛으로 물든 남과 북의 들판이 꼭 닮았다”며 “들판 너머 아파트가 빽빽한 곳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이고, 드문드문 다가구주택이 들어선 곳은 황해북도 개풍군”이라고 보도했다.

 

▲10월7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전날 오후 경기 양평군 비승사격장에서 ‘2014 육군항공 사격대회’가 열려 관련 사진을 보도한 일간지도 있었다. 한국일보는 시범사격에 참가한 한국형 첫 기동헬기 ‘수리온(KUH-1)’의 모습을 전하며 “수리온이 적의 열 추적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화염을 발사하는 모습이 꼭 날개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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