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언론노조는 삼성 본관 앞에서 '언론통제 규탄 기자회견' 을 준비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삼성 직원들(오른쪽 상단)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 시사저널 윤무영 사진기자(왼쪽 아래)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허리를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 ||
삼성 전략기획 홍보실 임대기 전무를 비롯해 김준식 상무, 이철우 차장 등 3명은 2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에 위치한 시사저널 노조 임시 사무실을 방문해 윤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시사저널 노조는 "윤 기자와 안철흥 노조위원장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사과방문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5일 재방문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언론노조와 시사저널이 2일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열린 ‘삼성의 언론통제 규탄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윤 기자는 삼성 직원들이 언론노조 차량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삼성 직원들에 의해 넘어졌고 이로 인해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윤 기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밀어 넘어뜨린 삼성 직원을 찾아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사자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밀기를 반복하다, 다시 윤 기자를 대로에서 넘어뜨렸다. 윤 기자는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삼성 전략기획 홍보실 임대기 전무는 “재방문 하겠지만 일단 사과드린다”면서 “윤 기자에 대한 병원비 일체와 카메라 등의 기물 파손은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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