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가꿈이들의 모임
“우리말과 글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외계어, 영어, 한자 등 갈수록 우리말과 글의 정체성이 외면당하는 가운데 묵묵히 우리말 지킴이에 나선 기자들이 있어 화제다. 어문교열기자협회 소속 회원으로 구성된 교열기자들의 모임인 ‘말글 사랑방’은 두 달에 한번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나타나는 고민을 나누는 자리다. 2002년 겨울 평소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한잔, 두잔 술자리를 가지던 것이 자연스레 모임의 태동을 가져왔다. 신문사 구조에서 교열기자들이 차지하는 위치가 조금씩 좁아 지고 있는 것도 이들을 하나로 뭉치는
MBC SBS 탐사보도 제작자 인터뷰
대표적인 탐사·고발 TV 프로그램인 MBC의 ‘시사매거진 2580’과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근 각각 방영10년과 5백회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두 프로그램의 일선취재를 거쳐 데스크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와 PD를 만나 지난 10여년 동안 TV 탐사보도의 불모지를 개척해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의에 대한 갈망이 10년을 끌어온 힘입니다”기자들이 직접 취재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MBC ‘시사매거진2580’의 데스크를 맞고 있는 보도제작국 박태경 차장은 최근 방송10주년
CBS 이정식 사장 바리톤 가수로 무대 데뷔
현직 언론사 사장이 최초로 바리톤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CBS 이정식(51) 사장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대극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韓‧伊) 수교 12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이탈리아 가곡 ‘산타루치아’와 한국민요 ‘아리랑’을 열창했다.이 사장이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이탈리아와의 우호증진을 위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다.이 사장은 지난 98년 청주방송 본부장 시절 주위에서 한 번 무대에 서보라는 권유를 계기로 지역 성악가들과 함께 음악행사를 준비하면서…
서울신문 채수삼 사장 인터뷰
‘서울신문 창간 1백주년’(18일)을 맞아 채수삼 사장(61)을 만났다.지난 12일 서울신문 6층 사장실에서 만난 채 사장은 건강하고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가급적 상세히 답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 사장은 특히 서울신문의 경영개선 상황과 인사문제, 제호변경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힌 반면 논조와 관련된 질문에는 다소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18일은 대한매일신보가 창간한지 1백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의 정체성과 지령을 이어 받은 신문임을 자임하고
이미경 문광위원장 인터뷰
17대국회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을 맡은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을 10일 만났다. 이 위원장은 언론개혁, 신문시장 정상화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언론계 내부의 자율적 개혁을 특히 강조하고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언론의 ‘자기혁신’도 요구했다.이 위원장은 3선 경력의 노련한 정치인답게 ‘소유지분제한’의 구체적인 수치 등 민감한 질문들에는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언론발전위원회’의 구성이나 ‘미디어진흥법’ 입법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일본 기자들은 10년 전에 온 기자가 그대로 취재를 오고 작은 사실이나 자료도 시시콜
내일신문 이옥경 편집국장 인터뷰
다음달 1일 취임을 앞둔 내일신문 이옥경 신임 편집국장을 만났다. 여성이 전국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중앙 종합일간지 편집국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 그는 편집국장 임명이 뜻밖의 일이었던지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자칫 단점으로 비칠 수 있는 ‘여성’이란 점, ‘일간지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속보와 낙종에 연연치 않고 “심층기사 중심의 ‘주간지형 일간지’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내일신문을 오피니언 리더들이 즐겨 찾는 ‘퀄리티 페이퍼’로 만들겠
CBS 이정식 사장 인터뷰
CBS 최초의 ‘직원 출신 사장’인 이정식 사장. 그의 취임 1주년(6월28일)을 맞아 목동 CBS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 사장은 노컷뉴스의 비약적인 성공과 함께 CBS가 최근 위성DMB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등 잇단 호재에 고무된 듯 시종 자신감 있고 활기에 찬 모습이었다. 그는 또 민감한 사안인 ‘신생국’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태권도 유단자(2단)이면서 학창시절 레슬링 유도 등 격투기에 취미가 있었다는 이 사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요즘은 운동할 여유조차 없다”며 “4~50분이라
KDI국제정책대학원 언론장학생 모집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총장 김중수)가 언론인을 대상으로 석사과정 장학생을 모집한다.이번 과정에는 주간 MPP(정책학), 주·야간 MBA, 주말 MFDI(투자경영학)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장학생 모두에게 등록금(2천만원) 전액 면제 또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언론인 가운데 △대학 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영어수강이 가능한 자 △소속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 △영어성적 CBT 213(TOEIC 800)이상 등 이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어면접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한편 원서접수는 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인터뷰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를 28일 만났다. 오 대표는 '직업기자의 종이신문'으로 대표되는 20세기 저널리즘이 변화하는 21세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신문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이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WAN 총회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대표로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 연설하게 됐다. 그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모든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 모델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실험을 마치고,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보도기자상 수상 ‘3관왕’ 영예
“기자로서 한국기자상 수상에 이어 방송기자로서 보도 기자상을 수상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지난 93년 이달의 기자상과 다음해 9월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던 CBS 김진오 사회부장이 3일 열린 ‘제41회 방송의 날’ 기념식에서 보도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게다가 이날은 CBS가 IMF 탓에 7년 동안 파견을 중단했던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김 부장을 발령한 날이어서 김 부장의 기쁨은 남달랐다.“올해가 기자생활 16년 만에 가장 보람된 해”라고 소감을 밝힌 김부장은 “기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국기자상과 보도기자상을 수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