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사 발굴…사람 냄새나는 신문 만들겠다
“보다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편집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지난달 27일 서울신문 편집국장 직선제 선거에서 과반득점을 얻어 선출된 최태환 국장(49)은 “그 동안 주말 매거진 ‘We’와 타블로이드판 ‘서울 in Seoul’ 등을 발행하면서 지면차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지면에서 기획·탐사보도의 비중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40대 편집국장인 그는 젊은 이미지에 걸맞게 미래지향적인 지면구성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지면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최 국장은 “신문은 균형 감각이 중요하
균형감 잃지 않는 바른 시각으로 사물 보겠다
“경향신문은 언제나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바른 눈으로 사물을 바라볼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 점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 입니다.”지난달 19일 임명동의투표에서 81.7%의 찬성률로 신임 편집국장이 된 경향신문 이영만 국장(52)은 취임 일성에서부터 경향신문 ‘홍보맨’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이 국장은 “예전엔 저희 스스로 홍보하지 않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경향신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마케팅작업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
언론 3사 편집국장 인터뷰 종합
‘독립언론’으로 불리며 사원과 독자가 주인인 신문을 만들어온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한 때 ‘언론사관학교’라 불리며 수많은 기자들을 배출했던 한국일보.국내 언론을 대표하며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알았던 이들 3대 일간지는 최근 신문시장이 겪고 있는 경영난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독자가 원하는 좋은 신문을 만들자는 기대 속에 지난 10월 각각 새로운 편집국장을 선출했다.이들 3대 일간지들의 새로운 편집국장 선출은 단순히 편집국 리더십이 바뀌었다는 의미를 넘어서 개별 신문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달라는 기대가 크다는 점이 공통적인 배경.…
MBC 구본홍 본부장,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MBC 보도국 구본홍 보도본부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구 본부장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온CC에서 열리는 ‘MBC-라온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와 동반라운드를 펼칠 아마추어 골퍼 4명 가운데 1명에 뽑혀 회사의 명예를 건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됐다.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관방송사인 MBC측 추천으로 우즈와 경기를 하게 된 구 본부장은 이긍희 대표가 골프를 치지 않기 때문에 행운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MBC를 통해 중계될 우즈와 최경주, 박세리, 콜린
“캠코더의 상상력을 높여라”
민언련 주최…국내외 초청작 11편 상영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문제들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개성넘치는 영상물을 상영하는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가 막을 내렸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이 개최한 이번 영상제는 총 1백68편이 접수돼 17편이 본선에 올랐고 11편의 국내외 초청작이 상영됐다. 31일 폐막식에서 대상으로는 강원석씨 연출의 25분짜리 영상물 ‘동행’이 차지했다. ‘동행’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한 남학생의 이야기로 짧은 시간에 자연스러운 영상을 통해 슬픈 내용을 담아냈다.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무등일보 지회장에 강동준 차장
기협 무등일보 지회장에 강동준 정치부 차장이 선출됐다.강 지회장은 “폭넓은 의견수렴과 교류의 장을 마련, 선후배간 가교역할을 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자협회를 만들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생각”이라며 “어려운 언론환경을 헤쳐가는 것은 살아있는 기자정신의 구현과 기자내부의 단결”이라고 밝혔다. 강 지회장은 92년 무등일보 공채 7기로 입사,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문화체육부 등을 거쳐 현재 정치부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언론인의 명예는 영원한 저널리스트로 남는 것”
“대학에서도 예순 다섯 살이 넘어 석좌교수로 물러나 있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 언론인으로 방송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80년대 중반까지 KBS ‘9시뉴스’의 진행을 맡았던 최동호 세종대학교 석좌교수(전 KBS 부사장)가 지난달 24일부터 방영된 iTV의 대담프로 ‘CEO 포커스’(일요일 오전 9시 방영)의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했다. 최 교수는 기업을 일궈낸 CEO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파할 대책에 대해 알아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
“대중화 위한 콘텐츠 변화 모색”
인터넷 서비스·출판물 개선 등 차별화 추진“앞으로는 기존의 한정된 독자층을 탈피, 새로운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힘쓸 예정입니다. 코리아헤럴드를 꼭 읽어 주십시오”지난달 1일 코리아헤럴드에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외국인 편집국장이 취임했다.취임 한 달째를 맞은 영국출신의 브라이언 베인(Brain R. Bain) 국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코리아헤럴드의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 변화 방안 마련에 고심해왔다고 밝혔다.베인 국장은 “별다른 수익원이 없었던 국내 영자지의 현실 속에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코리아헤럴
“외적 팽창보다 내실 다지기 주력”
광운대 이창근 미디어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6일 31대 언론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8백여 회원을 가진 언론학회 수장으로서 1년 임기동안 외적 팽창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학자들은 자신의 정치적·이념적 성향에 따라 발언하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학문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추구해야 한다”며 언론학자와 언론학회의 역할을 제시했다.-최근 열린우리당이나 시민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언론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여당 개혁안에 정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론계와 국민 의견수렴 방식이나 그 속도에 있
김지현 코리아헤럴드 신임 지회장
기협 코리아헤럴드 지회장에 김지현 경제부 기자가 선출됐다. 김 지회장은 “경영진과 기자들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쓸 계획”이라며 “특히 편집국 내 기자들 스스로가 보다 좋은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을 효과적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2000년 코리아헤럴드 기자로 입사해 경제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산업자원부를 주로 출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