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바로서기 하면‘안티조선’ 철회할 수 있어”
“시대에 따라 언론운동의 방향성도 자연스레 바뀝니다.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민언련 태생 초기의 과제였다면 지금은 거대 언론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 언론운동의 과제입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송건호 언론상’. 제1회 정경희(언론인) 씨와 제2회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에 이어 제3회 수상 대상으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선정됐다. 민언련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송건호 선생이 1984년 12월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 초대 의장을 지냈던 분이기에 민언련의 수상은 더욱 뜻 깊
배장수 경향신문 영화전문기자
‘박하사탕’ ‘취화선’ 등 카메오 출연하기도“영화감독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우리와 달리 외국엔 백발이 성성한 기자들이 영화현장을 직접 누비고 다닌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 스스로 실천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보람을 느낍니다.”지난 16년간 영화를 취재해 온 경향신문 배장수 영화전문기자는 “전문기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만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레이디
중앙 ‘북경한국영화제’ 개최
중앙일보(회장 홍석현)가 중국 차이나필름, 중국영화해외추광중심과 공동으로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북경에서 제1회 북경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한중 영화협력을 통한 세계무대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북경영화제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말죽거리 잔혹사’, ‘오아시스’ 등 12편이 상영된다.영화제 개막식에는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정청래 민병두 의원 등이 참석한다. 영화인은 차태현 장서희 이은주 장신영 씨, 영화감독은 강제규 김기덕 이한 김용화 씨 등이 참여해 ‘한중영화 교류의 물꼬’ 역할을 하게 된다.중
CBS, 15년간 아마추어 체육육성 ‘앞장’
CBS가 펼친 15년 동안의 아마추어 체육 ‘사랑’이 언론계에 화제다. 특히 CBS는 ‘IMF’ 라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혀 수익원이 되지 못했던 아마추어 체육 육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언론계에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70년대 고교야구중계 방송으로 아마추어 체육육성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 온 CBS는 지난 90년 미래의 한국배구를 이끌어갈 중·고 우수선수를 발굴·육성, 한국배구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올해로 열다섯 해를 맞은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문화 장재선 기자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
문화일보 장재선 기자가 제14회 한국가톨릭매스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는 19일 가톨릭매스컴상 신문부문 수상자로 문화일보 기획시리즈 ‘마이너리티의 희망’을 연재한 장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토, 일요일 등을 이용한 기획취재였는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기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 한다”며 “기자들이면 누구나 우리 사회의 눈물진 분야를 취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을텐데 언론사에서 현장 발굴을 위한 환경을 다양하게 조성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상식
“아시아 기자들의 ‘상머슴’ 되겠다”
“훗날 전 세계 언론인들이 ‘아시아기자협회’ 창립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상머슴’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19일 경주에서 열린 ‘2004 동아시아기자포럼’ 폐막식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2년 임기의 ‘아시아기자협회(Asian Journalists Association, AJA)’ 초대회장에 선출된 한국기자협회 이상기 회장은 “아시아 언론인 모두가 AJA의 회장이라는 마음으로 궂은 일부터 하나하나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특히 이 회장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 기자협회에서 무려 3
평균직원‘김문화’씨는?
입사 7.5년차 36세가계 연수입 3250만원강북 29평 아파트 전세문화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오승훈)이 최근 창간13주년을 맞아 실시한 직원들의 생활·의식 실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문화노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지역근무자와 휴가자, 출장자를 제외한 직원 3백50명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 이중 2백78명의 응답을 통해 전 직원의 평균치인 ‘김문화’씨를 산출해 냈다. 11일 발행된 문화노보에 실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의 인물인 ‘김문화’씨는 입사 7.5년차 36세로 서울 강북에 위치한 28.6평형…
서울신문, 직원돕기 헌혈운동
서울신문이 간경화로 고통받는 동료직원을 위해 헌혈운동에 나섰다.서울신문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사 앞 헌혈차량에서 전산국 전산개발부 김모 조합원을 돕기 위한 헌혈운동을 펼쳤다. 이날 헌혈운동에는 서울신문 사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포츠서울 사원 2명도 동참해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특히 정치부 박록삼 기자는 이날 헌혈운동과 별도로 지난 92년부터 직접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24장을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스포츠서울 신명철 편집국장이 서울신문 노조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금일봉을…
“새로운 시각의 뉴스 선보이겠다”
지난 6일로 개국 1주년을 맞은 MBC 인터넷 뉴스사이트 ‘아이엠뉴스’(www.imnews.com)의 센터장을 맡아 지난 7월부터 산파역할을 해온 한병우 보도국 부국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고 우리의 역량을 50% 밖에 보이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한 부국장은 “앞으로 공중파 방송의 ‘뉴스데스크’와 별도의 인터넷의 특성에 맞는 종합뉴스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뉴스데스크 보다 좀 더 자유롭고 새로운 시각에서 뉴스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앞으로 상근기자도 3∼4명 정도로 보강해서 연예뉴스
위기를 기회 삼아 옛 명성찾기 앞장서겠다
“50년 역사를 가진 한국일보 기자들처럼 잘 훈련된 기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기자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이 발전하도록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편집국 기자들의 임명 동의 절차 끝에 새로운 한국일보 편집국장으로 취임한 임철순 국장(51)은 “‘위기가 곧 성공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한국일보 옛 명성 찾기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췄다.임 국장은 “앞으로의 한국일보는 바른 신문, 편한 신문, 젊은 신문을 지향하고자한다”며 “기획과 비평, 선도적 의제 설정에 중점을 두고 특히 좌우이념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