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복원을 위한 기자협회 연속 토론회③
Reboot 저널리즘
-‘최순실 게이트’ 언론의 역할과 과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추악한 치부가 속속 드러나고, 국민은 충격과 비탄에 빠졌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최순실 게이트’의 포문을 연 것은 언론이었습니다. ‘최순실’이란 이름 석 자가 언론의 숨은 야성을 깨우기라도 한 것일까요. 요즘 언론은 이념이나 진영을 떠나 모처럼 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곤 합니다. 디지털이란 거대한 파고 앞에 무릎을 꿇는 듯 했던 기존 레거시 미디어들이 이른바 ‘정통 저널리즘’의 힘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순실 게이트’ 보도를 긍정할 수만은 없습니다. ‘청와대 비호 방송’이란 오명을 쓴 공영방송이나 일부 언론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권력 감시를 소홀히 한 언론의 책임은 없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최순실 게이트’ 보도가 한국 언론사, 혹은 언론 지형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평가·분석하고, 언론에 남긴 과제와 전망을 짚어봄으로써 저널리즘의 본령을 되새기고자 아래와 같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일시
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오후 2시30분~5시
○장소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사회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발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토론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김보협 한겨레 디지털 에디터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
정준희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주최 : 한국기자협회
○후원 : 한국언론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