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뷰파인더 너머] (149) 응급차량도 아파요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몸 아픈 데는 없으시죠? 그럼! 우리 아들은? 휴대폰 너머로 기운이 넘치는 어머니 목소리를 들을 때면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보통은 식사는 하셨어요? 표현이 첫 안부 인사였는데 지금의 의료대란은 부모님과의 통화 멘트도 바꿔버렸습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통화하는 횟수는 더 많아졌습니다.오늘은 전공의 집단행동
[단신] 김미리내 비즈워치 지회장
비즈워치 새 지회장에 김미리내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김 신임 지회장은 2011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2018년부터 비즈워치에서 일해 왔고 금융부, 기획취재팀, 증권부 등을 거쳤다. 현재 건설부동산부에서 국토교통부, 건설사, 공공기관 등을 출입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지회장은 비즈워치 선후배, 동료 기자들 얘기를 많이 듣고 원하는 부분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한편 기자협회 일원으로서 역할에도 충실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신] 류영상 매경닷컴 지회장
지난 2월 한국기자협회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매경닷컴 초대 지회장에 류영상사진 기자가 선임됐다. 2004년 기자생활을 시작한 류 지회장은 2011년 매일경제신문에 경력 입사했고, 현재 매경닷컴 디지털뉴스룸 차장을 맡아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 금융권 현장 소식과 재테크 관련 기사를 쓰고 있다. 류 지회장은 매경닷컴을 새 회원으로 맞아준 기자협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취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선후배들 간 대화가 점점 단절되고 있는데,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단신] 박상현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제8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본부장에 박상현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지난 11~15일 1576명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투표율 72.56%)에서 찬성률 97.46%로 신임 본부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2007년 KBS에 입사한 박 본부장은 창원총국 보도국, 진주방송국 취재기자로 근무했으며, KBS전국기자협회장, 제7대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을 지냈다. 박 본부장은 지금껏 경험 못 한 공세에 맞서려면 (조합이) 지금보다 더 큰 방파제가 돼야 한다며 그 속에서 조합원들이 서로 꿈꾸고 바란 공영방송 KBS의 모습을 만들
[신간안내] 인생은 오타니처럼 - 한성윤 KBS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팀 LA다저스 소속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시대적 아이콘이다. 7억 달러의 사나이는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하게 여겨진 이도류(투타 겸업)를 관철시키고 두 번 메이저리그 MVP에 올랐다. 야구에 삶 모든 걸 맞추고 노력하는 직업적 금욕주의자는 다른 이가 버린 행운을 줍는 일이라며 더그아웃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도 화제가 됐다.책은 한일 양국의 스포츠문화를 미시거시적으로 비교한 저작을 내온 27년 경력 스포츠기자가 선수이자 인간 면면을 통해 이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를 바라본 기록이다. 메이저리그까지 성장과정, 라
[오피니언] '표현의 자유' 없는 민주주의는 '가짜'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14일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 잘 들어라며 1988년 8월 당시 중앙경제신문 오홍근 사회부장이 현역 군인들에 의해 회칼 테러를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쓴 게 문제였다는 식이었다. 우리에게 그의 말은 현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계속하려면 칼 맞을 각오를 하라는 협박으로 들린다.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이라는 점은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다.황 수석은 농담이라 했지만 우리는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간 정부 비판적인 언론
[기획·특집] 직접 농사지어 만든 손두부… 간장 살짝 올려먹으면 밥도둑
아직 꽃도 피지 않은 초봄이지만 나는 벌써 단풍이 찬란한 만추를 생각한다. 어쩌면 매년 이날 하루를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10월 마지막 주, 우리는 충남 아산으로 출발한다.서울이 직장이라 연고가 없는 아산. 2012년 나와 처는 아산 공세리성당에서 처음 데이트했다. 영화 약속 촬영지로 박신양과 전도연을 떠올리며, 연애를 약속하려고 데려갔었다. 웃프지만 지금 여길 추천하면서 촬영지는 이곳이 아니라 다른 성당이란 걸 알았다. 하여튼 결혼은 했으니 성공한 일정이었다. 그해 성당 앞에 막 문을 연 작은 식당이 있었다. 두부 요리 전문이라는
[오피니언] 기술 유출 시장에 부는 엉뚱한 '한류' 바람
중국뿐 아니라 요즘엔 미국, 인도, 유럽까지 한국산이 안 팔리는 곳이 없습니다.K-드라마나 K-팝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기술 유출에 대한 한 기업인의 하소연이다. 한류의 바람이 엉뚱한 곳으로 흐르고 있다. 핵심 산업 기술이 잇따라 해외로 반출되는 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기술 인재를 빼가려는 인력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엔 유출 경로가 주로 중국으로 향하던 것이 미국유럽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기술 우위가 순
[오피니언] 언론, 판세분석을 멈춰라!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다가온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표정은 2년 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때와 유사하다. 이번에도 비호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기 때문이다. 예견됐던 대로 엉망이다.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 논란 이후 건생구팽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 공천 상황이 그렇다. 더불어민주당도 다르지 않다. 자객공천, 비명횡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양당 모두 시스템 공천임을 강조했는데, 공천 결과를 보라! 이 정도면 그 시스템은 고장 난 게 틀림없다.국민의힘은 시스템을 통해 공천받은 도태우(대구 중남구),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장
[만평] 기협만평 2024.3.20